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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금)

[뉴스메이커] 스페인 대홍수…'1년 치 비가 8시간 만에' 기습 폭우에 인명피해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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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메이커] 스페인 대홍수…'1년 치 비가 8시간 만에' 기습 폭우에 인명피해 커

뉴스 속 주인공을 만나보는, <뉴스메이커>입니다.

스페인의 남동부 지역에서 발생한 51년 만에 대홍수로 인해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사망자도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습니다.

기후 변화가 불러온 끔찍한 재난, 대홍수가 난 스페인 상황을 오늘의 뉴스메이커에서 짚어봅니다.

대홍수가 덮친 스페인의 남동부 지역.

물에 잠긴 건물들 밖으로 급류에 휩쓸렸던 자동차 더미가 진흙에 처박힌 채 곳곳에 널브러져 있습니다.

미처 차량에서 빠져나오지 못해 숨진 사람들의 시신마저 일부 차량에 그대로 방치되면서 생존자들은 "세상에 종말이 온 것 같다"는 증언까지 할 정도인데요.

이번 폭우로 발생한 사망자만 158명.

실종자도 상당수인 만큼 인명 피해는 계속 늘어날 전망입니다.

특히 이번 스페인의 대홍수는 51년 만의 최악의 피해로 기록되고 있는데요.

피해가 커진 건 바로 기습적으로 쏟아진 폭우 때문이었습니다.

1년 동안 내릴 정도의 폭우가 단 8시간 만에 쏟아지면서 도시는 순식간에 물바다가 되었는데요.

단시간만에 쏟아진 기습적 폭우에 주민 대피령마저 늦게 내려지면서 대피하던 시민들은 거센 급류에 휘말리고 말았고 여기에 토네이도와 우박까지 동반되면서 인명 피해는 더욱 커졌습니다.

폐허가 된 도시에선 치안 불안까지 가중하고 있습니다.

재난으로 상점들이 폐쇄되자 약탈 행위 기승을 부리고 있는 건데요.

경찰은 약탈이 더욱 급증할 것을 대비해 치안력을 증원 배치했고 이어 이재민에 대한 긴급지원금도 편성했지만, 뒷북 대응에 시민들의 불만은 커지고 있습니다.

스페인의 대홍수가 기후 변화에 따른 극단적인 기상 현상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당국이 새로운 기상 여건에 적응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다는 비판도 쏟아지고 있는데요.

스페인 남동부를 덮친 대홍수가 주는 기후 위기의 경고를 우리도 되새겨봐야 할 때가 아닐까요?

지금까지 '뉴스메이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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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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