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영수 앵커, 이하린 앵커
■ 출연 : 최두희 경제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경제PICK]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경제 이슈를 친절하게 풀어드리는 '경제픽' 시간입니다.

최두희 기자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세요.

첫 번째 키워드는 영상으로 보겠습니다.

K-라면이 역대 최대 실적을 돌파했다, 첫 키워드부터 정말 기분 좋은 소식이군요. 어느 정도 실적을 낸 건가요?

[기자]
우리나라 라면, 그러니까 K-라면 수출액이 역대 최고 실적을 넘어섰습니다.

월별 누적 수출액을 그래픽으로 살펴보면요.

지난달 말 기준 10억2천만 달러를 달성하면서 지난해 연간 수출액인 9억5천2백만 달러를 10개월 만에 달성했습니다.

라면 수출의 경우 2014년 이후 9년 연속으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요.

세계에서 라면 소비량이 가장 많은 중국에 2억천만 달러, 미국에는 1억8천만 달러 가까이 수출하는 등 다양한 국가에 라면을 수출했고요.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수출 증가폭이 특히 컸습니다.

주요 수출기업들은 이런 성과를 소비자들과 함께 나누고 물가 안정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이달 한 달 동안 국내 대형마트 등에서 할인행사를 엽니다.

[앵커]
그렇다면 K-라면 인기 비결은 뭔가요?

[기자]
아무래도 한국 드라마, 영화와 같은 'K-콘텐츠' 확산, 또 외국인들의 한식에 대한 관심 증가를 꼽을 수 있겠는데요.

우리 기업들이 현지에 맞는 제품을 개발하고 소셜미디어를 통한 한국 라면 먹기 챌린지가 유행한 덕분이기도 합니다.

라면 수출 10억 달러는 어떤 의미가 있냐면요.

라면 1개 중량을 약 120그램, 면발 길이를 약 50미터로 계산했을 때 지구를 2천5백여 바퀴 돌 수 있는 규모라고 합니다.

K-라면 수출 관련 의미에 대해 설명한 농식품부 장관과 라면 업계 관계자의 발언을 끝으로 이번 주제 마무리하겠습니다.

[송미령 /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 정말 어마어마하고 우리 인류 숫자로 계산하면 지금 80억 인류가 있는데, 그야말로 4분의 1이 우리 K-라면을 먹은 거다.]

[김동찬 / 삼양식품 사장 : 정말 이런 날이 올 줄은 몰랐습니다. 라면뿐만 아니라 식품기업 전체가 다 함께 노력해서 함께 승승장구할 수 있는….]

YTN 최두희 (dh02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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