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상식, 12월 10일(현지시간) 노르웨이 오슬로서 개최
비용 '일본의 한국원폭피해자를 돕는 시민모임'서 부담
예르겐 바트네 프뤼드네스 노벨위원회 위원장이 11일(현지시각) 노벨 평화상 선정 결과를 발표하면서 원폭피해자단체협의회(日本被團協·니혼 히단쿄) 로고를 보여주고 있다. /AP.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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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조채원 기자] 2024년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일본 원폭피해자 단체인 '니혼 히단쿄(일본 원수폭피해자단체협의회)'가 한국 원폭 피해자들을 노벨상 시상식에 초청했다.
히단쿄는 히로시마와 나가사키 피폭자를 위한 풀뿌리 시민단체로 1956년 결성됐다. 피폭자 입장에서 국제사회에 핵무기 폐기를 호소하고 일본 정부에 피폭자 지원을 요구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한국원폭피해자협회 측은 1일 <더팩트>와의 통화에서 "히단쿄 측에서 정원술 한국원폭피해자 협회 회장과 이태재 한국원폭피해자 후손회 회장을 초청했다"며 "비용은 일본의 한국원폭피해자를 돕는 시민모임(회장 이치바 준코)에서 전액 부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노벨상 시상식은 오는 12월 10일(현지시간)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 시청에서 열린다.
지난달 11일(현지시간) 히단쿄의 노벨평화상 수상이 발표되자 일본 현지 매체는 한국인 원폭 피해자를 주목하는 보도를 내놓기도 했다. 도쿄신문은 수상 다음 날인 12일 어린 시절 부모와 히로시마에 살다 피폭된 정 회장을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정 회장은 히단쿄 수상에 대해 "한국인 피폭자로서 진심으로 축복한다"며 "핵무기의 폐절은 피폭자들의 공통된 바람"이라고 말했다.
chaelo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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