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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2 (토)

"외국인들도 빠졌다"...K-라면 수출 10억 달러 첫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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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특화 편의점, 외국인에게도 인기

K-콘텐츠 확산·챌린지 유행에 해외 곳곳으로

연말까지 라면 수출액 12억 달러 달성 전망

[앵커]
우리 라면이 수출 실적을 이끄는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K-콘텐츠 인기와 '챌린지' 유행에 힘입어 해외로 뻗어 나가며, 10억 달러를 처음으로 돌파했습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라면 특화 편의점은 외국인에게도 인기입니다.

다양한 국적만큼 골라 먹는 라면도 제각각입니다.

[레이첼 / 미국 국적 관광객 : 매워서 좋아하고, 제가 매운 음식을 좋아해요. 고향에선 제 입맛에 충분히 매운 음식을 찾기 어렵거든요.]

[유 가 / 중국인 유학생 : 저는 계절마다 다른데요. 그래서 일단 여름에는 비빔면 먹는데, 다른 계절 같은 경우는 장칼국수나 아니면 부대찌개, 미역국도 좋아하니까 미역국 라면도 가끔 먹어요.]

영화 기생충 등 K-콘텐츠 확산을 타고 해외에서 주목받기 시작한 라면은 '매운 라면' 먹기 챌린지 유행에 곳곳으로 뻗어 나갔습니다.

그 결과, 라면 수출액은 역대 최대 실적을 돌파했습니다.

올해 들어 10억 달러를 넘기며 기존 최대치인 지난해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지난 2014년 이후 10년째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는데 전망은 더 밝습니다.

당장 연말까지는 12억 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송미령 /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 젊은 세대들을 중심으로 해서 SNS에 챌린지를 하고 이러면서 이 문화로 자리 잡고 있거든요. 앞으로도 수출 성장이 매우 크게 일어날 것이다, 저는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라면 업계는 수출 성과를 소비자와 나누고, 물가 안정에 동참하기 위해 이번 달 내내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에서 할인행사를 진행합니다.

YTN 이형원입니다.

촬영기자 : 강영관
그래픽 :이가은

YTN 이형원 (lhw9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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