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전경.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성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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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증시가 빅테크 호실적에 힘입어 일제히 랠리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0.69%, S&P500은 0.41%, 나스닥은 0.80% 각각 상승, 전일 급락세를 하루 만에 만회했다.
전일 미국증시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메타 실적 실망으로 나스닥이 2.76% 급락하는 등 일제히 하락했었다.
그러나 이날은 다른 빅테크 기업인 아마존과 인텔의 실적 호재로 일제히 랠리,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일단 전일 실적을 발표한 아마존은 인공지능(AI) 특수에 힘입어 클라우드 부분 매출이 급성장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주가가 6.19% 급등했다.
인텔도 실적이 시장의 예상에 미달했으나 이번 분기 전망을 크게 상향함에 따라 주가가 7.81% 급등했다.
아마존과 인텔이 급등하자 엔비디아가 1.99% 상승하는 등 다른 빅테크주도 애플을 제외하고 일제히 랠리했다. 애플은 전일 발표한 실적이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치자 1.35% 하락했다.
이날 발표된 지난달 고용보고서는 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투자자들이 이를 무시했기 때문이다.
이날 노동부는 지난달 비농업 부문 신규 일자리가 1만2000개 증가하는 데 그쳤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11만3000개의 10분의 1 정도에 불과하다. 수치로만 보면 깜짝 둔화다.
그러나 이 기간 허리케인과 보잉의 파업이 발생했었다. 데이터가 왜곡된 것이다.
이 지표는 11월 7일 연준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앞두고 발표되는 마지막 주요 고용 지표지만 허리케인과 보잉 파업으로 많이 왜곡돼 발표전부터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란 예상이 많았다.
실제 지표 발표 이후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거래되는 금리 선물은 연준이 11월 FOMC에서 0.25%포인트의 금리인하를 단행할 확률을 98%로 반영했다. 이는 전일과 비슷한 수준이다.
종목별로 테슬라가 0.40% 하락했지만 리비안은 0.79% 상승하는 등 전기차는 혼조세를 보였다.
반도체주는 엔비디아가 1.99%, 인텔이 7.81% 급등하는 등 대부분 랠리,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1.11% 상승, 마감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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