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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2 (토)

미 10월 '고용 쇼크'...경제 지표에 울고 웃는 후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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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10월 고용 지표가 허리케인과 파업의 여파로 4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의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고용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초박빙으로 진행 중인 미국 대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이승윤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형 허리케인이 미 대륙을 강타하면서 지난달 미국의 신규 일자리가 약 4년 만에 가장 적게 증가하는 '고용 쇼크'를 기록했습니다.

10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는 9월보다 만2천 명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팬데믹 여파로 고용이 급감한 2020년 12월 이후 3년 10개월 만에 가장 적은 고용 증가 폭으로 전문가 전망치 11만 명을 크게 밑돌았습니다.

앞서 지난 9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는 기대 이상의 '고용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한 달 만에 '고용 쇼크'를 기록하며 고용 시장 둔화와 경기 악화 우려가 커졌습니다.

미 공화당 대통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경제를 망쳐놓을 것이라며 공세에 나선 상태.

[도널드 트럼프 / 전 미국 대통령 : (해리스가 당선되면) 기업들은 해외로 나갈 걸 모두가 아는데, IQ가 낮은 해리스만 몰라요.]

민주당 후보 해리스 부통령은 중산층 감세로 경기를 살리겠다는 공약으로 맞섰습니다.

[카멀라 해리스 / 미국 부통령 : 당선되면 미국인을 위해 우선순위를 두고 할 일들의 리스트를 잔뜩 만들어 갈 겁니다.]

미 노동부는 허리케인과 항공기 제조사 보잉의 파업 등 일시적 요인이 있다며 10월 고용 지표의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줄리 수 / 미국 노동부 장관 대행 : 지난달 고용지표는 2번 연속으로 남동부를 강타한 엄청난 허리케인들의 영향을 받은 수치입니다.]

이런 가운데 10월 미 민간 고용은 23만 명 늘었고, 미국 경제의 3분기 성장률이 2.8%를 기록하는 등 경제 지표는 낙관론과 비관론이 혼재된 상태.

대선이 초박빙으로 진행되고 있는 만큼 해리스와 트럼프 모두 경제 지표에 울고 웃으며 이를 캠페인에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촬영 : 최고은

영상편집 : 한경희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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