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신작의 첫 한 달은 장기적인 성공을 가늠하는 중요한 시기다. 성공적인 첫 발을 내디딘 TL이 스튜디오 체제와 함께 명실상부한 글로벌 MMORPG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2일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TL의 흥행은 론칭 초기부터 시작됐다. 아마존게임즈는 론칭 첫 주에만 글로벌 이용자 수가 300만 명을 넘었으며, 누적 플레이 타임은 2400만 시간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게임 전문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에서는 TL 관련 방송의 합산 시청 시간이 2390만 시간에 달해 '보는 게임'으로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엔씨소프트가 지난 달 1일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 '쓰론 앤 리버티(THRONE AND LIBERT, 이하 TL)'가 출시 한 달 만에 전 세계 400만 이용자를 확보하며 글로벌 히트작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진=엔씨소프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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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자 평가도 긍정적인 방향으로 상승 중이다. 지난 달 말 기준으로 TL에 대한 스팀 리뷰는 총 4만 5000여 개에 이르며, 긍정 평가 비율이 65%를 차지하고 있다. 얼리액세스 출시 당시 부정 평가가 많았으나, 이용자들의 성장에 따라 핵심 콘텐츠가 공개되면서 긍정적인 평가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TL은 지난 달 말 기준 스팀 최고 판매 4위, 최고 동시 접속자 수 7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최고 동시 접속자 수는 33만 6300명을 기록한 이후에도 20만 명 내외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이 같은 성공 배경에는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한 업데이트와 부담을 줄인 비즈니스 모델이 있다. 기존에 현금으로만 구매 가능했던 배틀 패스를 게임 내 재화로도 구매할 수 있도록 변경해 국내외 이용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엔씨소프트는 TL의 개발 전문성을 강화하고 창의적이며 신속한 의사결정을 지원하기 위해 '스튜디오엑스(Studio X)'를 출범시킨다고 밝혔다. 스튜디오엑스는 TL의 개발 역량을 더욱 높이고, 사업 확장에 나서기 위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택진, 박병무 엔씨소프트 공동대표는 "TL이 스튜디오 체제에서 창의적이고 역동적인 환경에서 완성도 높은 게임 개발에 집중할 것이며, 아마존게임즈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혁신적인 게임 스튜디오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했다.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신작의 첫 한 달은 장기적인 성공을 가늠하는 중요한 시기다. 성공적인 첫 발을 내디딘 TL이 스튜디오 체제와 함께 명실상부한 글로벌 MMORPG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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