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일 수산성이 주최하는 '전국수산물가공제품전시회 2024' 개막식이 지난 1일 평양지하상점에서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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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북한이 지난달 31일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9형'을 발사한 것은 "정당한 자위권"이라고 주장하며 이를 외면할 경우 강력한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일 외무성 대변인의 성명을 2면에 싣고 화성-19형 발사는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군사적 위협에 압도적이며 절대적인 힘을 맞세움으로써 핵전쟁 발발 위험을 철저히 억제하고 지역의 정치 군사 정세를 강력히 통제 관리하는 것은 우리의 확고부동한 전략적 선택이며 의지"라고 보도했다.
외무성은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이 북한의 주권 행사를 "악랄하게 비방중상"하고 "우리의 자위권을 엄중히 침해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회의(안보리)를 소집하려는 도발적 기도를 드러냈다"고 비난했다.
1면에서는 "우리 당이 남들같으면 열백번도 더 쓰러졌을 최악의 조건에서 인민을 위한 야심적인 목표들을 연이어 내세우고 강행추진하고 있는 것은 인민을 제일 잘해 내세우기 위해서다"라며 내부 결속을 다졌다. 또 "당과 국가정책의 제1순위는 언제나 후대들을 위한 시책이며 이것은 절대불변의 원칙"이라며 김정은 당 총비서의 '미래세대' 중시 정책을 부각했다.
3면은 각 사업소마다 나라의 부흥 발전을 위해 충성을 다하겠다는 간부들의 다짐을 담았다. 함흥시 성천강 구역의 한 소조원은 "늘 조국 앞에 지닌 본분을 다하기 위해 헌신한 그들처럼 나라를 위해 모든 것을 아낌없이 바쳐가고 있는가를 돌이켜본다"고 전했다. 선교구역 영제동의 한 간부는 "어떤 조건과 상황에서도 양심으로 선택한 애국의 길을 사심 없이 끝까지 이어가자"고 말했다.
4면에서는 안드레이 자레닌 러시아 디지털발전, 체신 및 대중공보성 부상을 단장으로 하는 북러 정보기술 제품전시회 대표단이 지난 1일 귀국했다고 전했다. 수산성 주최로 열린 '전국수산물가공제품전시회 2024'가 지난 1일 평양 지하 상점에서 개막식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5면을 통해서는 "지금 각지 농촌에서 농업과학기술봉사체계 '황금열매'의 열성가입자, 농업과학기술보급실의 단골로 되는 등 자신을 과학 농사의 주인으로 준비하기 위해 노력하는 농업근로자들이 수없이 많다"고 보도했다. 함경남도 시·군들은 당의 육아정책을 관철하기 위해 염소목장들을 새로 만들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6면에서는 조국해방전쟁(6·25전쟁) 시기 희생된 애국자들의 묘를 매일 청소하는 수산리계급교양관의 한 노동자를 조명하며 "아버지에게 들은 피맺힌 이야기들이 되새겨져 그의 마음을 원수놈들에 대한 증오와 복수심으로 끓게 한다"며 "대를 이어서라도 원수놈들을 끝까지 복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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