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당국은 이날 오후 4시쯤 하르키우에 탄도 미사일 2발이 날아와 경찰서 건물과 민간 주택 10여 채가 파괴됐다고 밝혔다. 또 경찰관 1명이 숨지고 30여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러시아군은 최근 수도 키이우와 제2도시 하르키우를 거의 매일 공습하면서 도네츠크주를 중심으로 한 동부전선에서 진격 속도를 높이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우크라이나 당국과 정보를 공유해 전황을 기록하는 '딥스테이트' 지도를 분석한 결과 러시아군이 올해 8월 6일 이후 약 3개월간 점령한 영토가 1146㎢로, 올해 1∼7월 점령 지역보다 넓었다고 전했다. 10월 마지막 주에만 200㎢ 이상 점령지를 넓혀 주간 단위로 최대 규모였다고 했다.
우크라이나군은 10월 한 달 동안 러시아군이 개전 이후 가장 많은 2023대의 공격용 무인기(드론)를 날려보냈다고 밝혔다. 종전 기록은 올해 9월의 1339대였다.
김자민 기자(be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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