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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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세프(UNICEF·유엔아동기금) 등 유엔 산하 15개 기구 수장들은 현지시간 1일 공동 성명을 내고 이스라엘의 공세가 이뤄지고 있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북부의 상황이 '종말에 가까운'(apocalyptic) 상황이라고 경고했다.
유엔기구 수장들은 성명에서 "북부 가자의 전 인구가 질병과 기근, 폭력으로 인한 죽음의 위험에 임박해 있다"라며 이처럼 말했다.
이들은 "인도주의 지원은 접근 제한 탓에 필요량을 충족시킬 수 없으며 기본적인 생필품조차 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구호지원자들은 안전을 보장받을 수 없고 이스라엘군과 불안전한 상황에 가로막혀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접근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공동성명에는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 유엔개발계획(UNDP), 유엔난민기구(UNHCR), 세계식량계획(WFP), 세계보건기구(WHO) 등 유엔 산하 15개 기구 수장이 참여했다.
김자민 기자(be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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