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방러 이후 첫 北관영매체 보도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오른쪽)이 1일 모스크바를 방문한 최선희 북한 외무상을 환영하고 있다. 2024.11.1 ⓒ 로이터=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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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러시아를 방문한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북러 양국 간 "친선 단결이 전면적 개화의 새 시대와 더불어 굳건히 계승 발전되리라는 확신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2일 최 외무상이 세르게이 라브로브 러시아 외무상과 러시아 모스크바 야로슬랍스키 기차역에 설치한 김일성 북한 주석의 공식 첫방문 기념판 개막식에 참석해 이같이 연설했다고 보도했다.
최 외무상은 연설에서 두 나라 정상의 "뜨겁고도 긴밀한 동지적 친분 관계와 전략적 인도 밑에 조로(북러)관계의 전략적 의의가 엄혹한 국제정치 환경 속에서 더욱 중시되고 있다는데 대하여 언급했다"고 말했다.
또 "새로운 국제질서를 수립하기 위한 정의의 싸움에 용약 떨쳐나선 러시아 군대와 인민이 푸틴 대통령의 현명한 영도밑에 반드시 승리를 이룩할"것이라며 러시아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세르게이 라브로브는 "이 행사는 두 나라가 호상 협력과 긴밀한 친선, 밀접한 실천적 동반자 관계를 맺던 시기를 추억하게 한다"며 "김일성의 소련 방문은 그 시대의 가장 중요한 이정표 중 하나로 된다"고 말했다.
이어 "김정은 국무위원장 동지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영도 밑에 조로(북러)협조 관계가 각 분야에 걸쳐 개로운 높은 수준에서 더욱 가속화되고 있는데 대하여" 그가 언급했다고 전했다.
이날 통신의 보도는 지난달 29일부터 진행된 최 외무상의 방러 일정에 관한 북한 관영매체의 첫 보도다.
양국 외무장관의 회담 의제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현재 북한군 파병으로 인한 국제사회 압박에 대한 대응 방안과 한반도 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을 것으로 보인다.
youm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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