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급차 이미지. 중앙포토 |
전남 광양시 광양읍 한 아파트 16층에서 빨래를 널던 40대 여성이 1층 화단으로 추락해 숨졌다.
2일 서울신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3분쯤 광양읍 한 아파트 화단에 사람이 떨어졌다는 신고가 광양소방서에 접수됐다.
이불과 함께 추락한 40대 여성 A씨는 119구급차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 뒤 순천 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했다.
경찰은 A씨가 창문을 열고 빨래를 널다 이불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빨래를 털다 추락하는 사고가 종종 있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2018년 11월에도 대구 한 아파트 7층 베란다에서 이불을 털던 30대 주부가 1층 화단으로 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있었다. 2017년 12월엔 부산에서 50대 남성이 아파트 11층 베란다에서 이불을 털다 추락해 사망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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