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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2 (토)

“아들아 효도관광 고맙다, 이것도 만들었지?”…부모님도 해외갈때 챙기는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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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카드 트래블로그 58종 통화 100% 환율우대
개인 체크카드 해외이용금액 4.2조로 크게 증가


매일경제

하나카드는 트래블로그의 무료 환전 혜택을 2025년 말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자료=하나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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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에서 트래블카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무료 환전 혜택 연장에 나서고 있다. 다른 카드와 차별화하기 위해 기존 혜택 외에도 다양한 추가적인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2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하나카드는 트래블로그 통화 100% 환율 우대 혜택을 내년말까지 연장하겠다고 최근 밝혔다. 하나카드 트래블로그 서비스는 4종 무료 환전에서 시작해 현재 58종 통화에 대해 무료 환전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트래블카드는 대부분 보유하고 있는 국내 은행 계좌를 트래블카드에 연결해 앱으로 환전하고, 해당 국가에 가서 카드를 사용해 결제하거나 현금이 필요한 경우 현지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출금하는 방식이다. 대부분 무료 환전 서비스와 해외 이용수수료 무료, 해외 ATM 수수료 무료 등 혜택을 제공한다. 카드에 따라서 공항 라운지 무료 이용과 해외 현지 업종 할인도 받을 수 있다.

은행들은 트래블카드와 연계된 무료 환전 혜택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트래블카드의 경우 외화기능이 각 은행 외화통장에 연결돼 있어 통화 환전 시 환율우대 혜택을 한시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우리은행과 NH농협은행, 토스뱅크는 별도의 종료 시점없이 환전 시 환율우대 100%를 적용할 방침이다. 신한은행와 KB국민은행은 무료 환전 서비스가 2024년 12월까지로 예정돼 있으나, 트래블카드 인기를 이어가기 위해서 이를 연장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부서간 협의중으로 11월 중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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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쏠트래블 체크카드 이미지 <자료=신한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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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는 트래블카드에 혜택을 더해가며 고객을 끌어모으고 있다. 신한카드도 누적 발급량 120만매를 넘어 인기를 끌고 있는 쏠트래블 카드의 ‘버전업’을 계속해 고객 혜택을 추가시킨다는 계획이다. 신한카드가 최근 선보인 ‘스위치’는 고객이 한 장의 신용카드로 신용 혹은 체크 결제 중 선택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신한카드는 싱가포르 관광청 업무 협약을 통해 향후 3년간 항공·숙박·쇼핑·요식 등 여행 관련 전 업종과 연계한 공동 마케팅 추진도 나서기로 했다.

코로나 이후로 해외여행이 늘면서 트래블카드 이용도 활발해지면서 개인 체크카드 해외이용금액은 크게 늘어나고 있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개인 체크카드 해외이용금액은 올해 9월 기준 4조191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 1조17574억원, 2023년 2조3796억원에서 크게 증가한 것이다. 9월 개인 체크카드 해외용금액 중 이중 하나카드가 1조8354억원으로 ‘트래블로그’의 인기 덕분에 전체 이용금액 중 43.8%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신한카드도 1조2002억원(28.6%)으로 치고 올라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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