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총회 연설하는 프라빈드 저그노트 모리셔스 총리 |
가 하루 만에 철회됐다고 AFP 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모리셔스 정보통신기술청은 이날 성명에서 "관계 당국과 협의를 거쳐 SNS 접속 중단 조치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정보통신기술청은 전날 국가 안보와 공공 안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불법 게시물에 대한 우려에 따라 11월 11일까지 SNS 접속을 중단하는 조처를 했다.
지난달 초 정치인과 경찰, 변호사, 언론인, 시민단체 관계자, 외국 외교관의 통화 녹음 수십 건이 SNS에서 유출된 이후 나온 조치다.
이에 따라 현지에서는 지난 24시간 동안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틱톡, 엑스(X·옛 트위터)에 접속할 수 없었다고 AFP 통신은 전했다.
프라빈드 저그노트 총리실은 전날 "SNS에 특정 통화 녹음이 공개됨에 따라 우리나라와 우방의 국가 안보가 손상될 수 있는 위험이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으나 야권은 표현의 자유의 침해라며 반발했다.
2017년 부친의 사망으로 총리직을 이어받아 2019년 총선에서 여당 무장사회주의운동(MSM)의 승리를 이끈 그는 이번 총선에서 재선을 노리고 있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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