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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6 (수)

윤 대통령-명태균 녹취 파장…"김건희 특검 하라" 장외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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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와 통화한 녹음 내용이 공개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주말 서울 도심에서 윤 대통령 부부를 규탄하고 특검을 촉구하는 대규모 장외 집회를 열었습니다.
먼저, 조유송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역 앞부터 숭례문까지 파란 물결로 물들었습니다.

전국에서 모인 더불어민주당원과 시민들이 김건희 여사 특검법 수용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김은지 / 인천광역시 서구: 제대로 우리 애들이 정의가 실현되는 상식 있는 세상에서 살기를 원하는데, 앞으로도 큰 물결이 돼서 다시 기적을 이루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명태균 씨와의 통화 녹취록이 공개된 뒤 반발이 더욱 커지는 양상입니다.

[김학실 / 경기도 남양주시: 이번에 철저히 거짓 없이 정당히 양심 있으면 나와라, 나오라는 거예요.]

민주당은 천만인서명운동 개시를 선언하고, 범국민행동에 돌입한다고 밝혔습니다.

당내 특별 본부를 설치하고, 다음 주 시도당 서명운동본부 발대식을 비롯해 본격적인 서명운동에 나섭니다.

김 여사 특검은 이번 달 안에 관철한다는 계획입니다.

오는 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소위에 특검법안을 상정하고, 14일 본회의에서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부터 공천 개입 의혹까지 진실 규명을 위해선 특검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대통령은 온 국민이 대통령의 육성을 들었음에도 또 국민을 속이려 합니다. 국민의 엄중한 경고를 제대로 들어야 합니다.]

특검법에는 주가 조작 의혹과 함께 명 씨를 통한 공천 개입 의혹 등 추가 의혹들도 포함할 방침입니다.

OBS뉴스 조유송입니다.

<영상취재: 김영길, 현세진/ 영상편집: 공수구>

[조유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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