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르비아의 한 기차역에서 지붕이 무너져내려 최소 14명이 숨졌습니다. 보수공사를 마치고 다시 문을 연 지 4달도 채 되지 않아 이런 사고가 난 것입니다.
이 소식은 파리 곽상은 특파원이 전하겠습니다.
<기자>
화창한 낮, 야외에 벤치들이 놓여 있고 그 주위를 사람들이 분주히 움직입니다.
그러던 한순간, 지붕 구조물이 폭삭 무너져 내려 사람들을 순식간에 덮칩니다.
이 사고로 지금까지 최소 14명이 숨졌는데, 당국은 잔해 아래 희생자가 더 있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장에서는 중장비와 구조인력 80여 명이 동원돼 밤샘 구조 작업이 벌어졌습니다.
[루카 카우직/현장 구조 책임자 : 무너진 구조물이 수백 톤에 달할 정도로 매우 무거워, 구조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하지만 재개장한 지 불과 몇 달 만에 대형 인명 사고가 발생하면서 부실 공사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현장을 찾은 부세비치 세르비아 총리는 사고일을 '검은 금요일'이라고 부르며, 구조물 안전 책임자들을 찾아내겠다고 말했습니다.
[밀로스 부세비치/세르비아 총리 : 이 비극에 책임이 있는 건설 담당자들을 밝혀내겠습니다. 또 관리 책임자들도 찾아내겠습니다.]
(영상편집 : 박정삼)
곽상은 기자 2bwith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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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비아의 한 기차역에서 지붕이 무너져내려 최소 14명이 숨졌습니다. 보수공사를 마치고 다시 문을 연 지 4달도 채 되지 않아 이런 사고가 난 것입니다.
이 소식은 파리 곽상은 특파원이 전하겠습니다.
<기자>
화창한 낮, 야외에 벤치들이 놓여 있고 그 주위를 사람들이 분주히 움직입니다.
그러던 한순간, 지붕 구조물이 폭삭 무너져 내려 사람들을 순식간에 덮칩니다.
현지 시간 1일, 세르비아 제2의 도시 노비사드의 기차역에서 콘크리트로 된 길이 35m의 야외 지붕이 붕괴 됐습니다.
이 사고로 지금까지 최소 14명이 숨졌는데, 당국은 잔해 아래 희생자가 더 있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장에서는 중장비와 구조인력 80여 명이 동원돼 밤샘 구조 작업이 벌어졌습니다.
[루카 카우직/현장 구조 책임자 : 무너진 구조물이 수백 톤에 달할 정도로 매우 무거워, 구조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1964년 건설된 노비사드 기차역은 최근 3년간의 보수 공사 끝에 지난 7월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하지만 재개장한 지 불과 몇 달 만에 대형 인명 사고가 발생하면서 부실 공사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현장을 찾은 부세비치 세르비아 총리는 사고일을 '검은 금요일'이라고 부르며, 구조물 안전 책임자들을 찾아내겠다고 말했습니다.
[밀로스 부세비치/세르비아 총리 : 이 비극에 책임이 있는 건설 담당자들을 밝혀내겠습니다. 또 관리 책임자들도 찾아내겠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기차역 주변에는 밤새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영상편집 : 박정삼)
곽상은 기자 2bwith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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