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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충남~경기남부권 연결 서해선 복선전철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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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화성역~합덕 구간 하루 8회 운행

아산 서북부권 수도권 접근성 향상 기대

아시아투데이

2일 개통한 서해선 복선전철 인주역에서 오전 7시 15분 상행선 첫 열차가 출발하자 조일교 시장 권한대행(사진 가운데) 등 행사 참여자들이 승객들에게 손을 흔들어배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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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이신학 기자 = 충남과 경기남부권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결해주는 서해선 복선전철이 지난 2일 아산 인주역 등 7개역에서 동시에 개통됐다.

4조 1009억 원이 투입돼 건설된 서해선 복선전철은 서화성역을 출발해 화성시청-향남-안중-인주-합덕을 거쳐 홍성역까지 운행되며, 상행 4회, 하행 4회 등 하루 8회 운행한다.

특히 인주역은 아산시 서북부권 생활권을 인접한 경기도 남부 생활권과 묶어주며 수도권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켜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3일 아산시에 따르면 서해선 복선전철 인주역에서 지난 2일 오전 7시 15분 첫 열차가 출발했으며, 개통과 첫 인연을 맺은 탑승객인 아산시 인주면 거주 정 모씨(59세, 남)에게 꽃다발 전달하며 축하행사를 가졌다.

첫 탑승자인 정 모씨는 "인주역이 개통되면서 첫 열차 탑승을 축하해 줘 영광이다. 그동안 인주에는 철도망 부재로 수도권 이동이 불편했지만, 인주역 개통으로 시간이 많이 절약될 수 있어 기쁘다"면서 "인주역을 중심으로 지역 발전은 물론 아산시가 성장하는 미래도시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개통식에는 조일교 아산시장권한대행, 김희영 시의원, 지역 기관단체장과 주민 등 50여 명이 참여해 인주역을 출발하는 열차 탑승객을 향해 축하 박수와 함께 환송의 손을 흔들어 줬다.

조 권한대행은 "서해선 개통으로 아산시는 KTX·SRT 경부고속철도, 수도권전철, 서해선 등 독보적 광역교통망을 갖추게 됐다"면서 "서해선은 아산시 서북부권의 수도권 접근성을 비약적으로 상승시키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충남도가 역점 추진하고 있는 베이밸리 메가시티 사업에도 탄력을 불어넣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오늘 역사적인 인주역 개통을 밑거름 삼아 서북부권 균형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전철 역사가 위치한 지역 인근 주민 박 모씨(56세)은 "인주는 부모님때부터 대대로 살아온 고향으로 그동안 발전적으로 변화되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이곳 서북부지역이 상대적으로 철도 접근성이 떨어져서 소외감이 들었는데 인주역 개통으로 이제는 편리한 정주여건 마련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인주역에서는 포승평택선도 상행 3회, 하행 3회 총 6회 운행된다. 홍성에서 출발해 예산역, 온양온천역, 아산역, 천안역, 평택역, 인주역 등을 거쳐 다시 홍성역까지 순환하는 포승평택선을 이용하면 장항선, KTX·SRT로의 환승도 가능하다.

2026년 3월 신안산선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인주역에서 한 번 환승으로 서울역까지 이동할 수 있어 향후 아산시 서북부권의 서울권 교통 편의가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국토부는 신안산선 개통 전까지 서화성역에서 초지역까지 무료 셔틀버스를 투입해 서해선 이용자의 교통편의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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