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검찰이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을 오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공천 대가로 김 전 의원이 명 씨에게 돈을 건넸는지 의심하고 있는데 김 전 의원은 자신에 대해 마녀사냥을 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창원지검에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선영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오늘 오전 창원지검에 출석했습니다.

김 전 의원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은 피의자 신분입니다.

지난 2022년 6월 보궐선거에 당선된 뒤 수십 차례에 걸쳐 명태균 씨에게 9천만 원을 건넸는데 검찰은 명 씨에게 건너간 돈이 공천 대가인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앞서 김 전 의원의 회계책임자였던 강혜경 씨는 지난 대선에서 명 씨가 대통령을 도왔고, 그 대가로 김 전 의원이 공천을 받게 했다고 주장해왔습니다.

오늘 오전 9시 40분쯤 창원지검에 도착한 김 전 의원은 약 41분 동안 취재진의 질문에 답했습니다.

김 전 의원은 자신과 김건희 여사에 대해 마녀사냥을 하고 있다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회계담당이었던 강 씨로부터 3천만 원을 빌렸고, 2022년 보궐선거 이후 강 씨의 요청으로 돈을 송금해줬을 뿐 명 씨와 세비 나누기는 몰랐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공천을 대가로 명 씨에게 건넨 돈은 아니고 미래한국연구소의 대선 여론조사가 얼마가 됐는지도 언론보도를 통해 알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지금까지 창원지검에서 MBC뉴스 이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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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기자(sunshine@mbc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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