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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국힘 "더불어방탄당, 녹취 이용 말라"…일각선 특검 의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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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추진하는 김 여사 특검법은 이재명 대표 방탄용이라며, 반드시 막겠단 입장입니다. 하지만 당 일각에서는 야당과의 추가 협상을 통해 김 여사 특검법을 추진해야 한단 주장도 나옵니다.

유한울 기자입니다.

[기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김건희 여사 특검법 통과를 위한 총력전은 '이재명 대표 지키기'용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특검법은 "3권 분립을 훼손하는 반헌법적인 악법"으로, "반드시 저지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추경호/국민의힘 원내대표 : 이재명 대표 1심 선고가 다가오자 당 대표 방탄에 당력을 쏟아붓는 민주당이 애처롭습니다. 가히 '더불어방탄당'답습니다.]

민주당이 특검법 통과에 힘을 실으려 예고한 추가 녹취 공개를 두고서도 정쟁에 이용하지 말고 얼른 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추경호/국민의힘 원내대표 : 40부작 드라마도 아니고 그렇게 흥행을 지금 겨냥해서 하실 부분은 아니다.]

하지만 당 일각에서는 '김 여사 문제에 대한 특단의 선제적인 조치'로 "독소 조항을 삭제한 특검법을 여야 합의로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올 정도로 위기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동훈 대표도 이르면 내일 녹취 논란에 대한 입장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한 대표 측 핵심 관계자는 JTBC에 "중진을 비롯해 의원들 의견을 두루 들으며 메시지 수위를 고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에는 앞서 "국정 쇄신은 물론이고, 국민 여론을 감안해 윤 대통령이 국회 시정연설에 직접 올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전달해놓은 상태라고 또 다른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영상취재 김영묵 / 영상편집 이지훈 / 영상디자인 최석헌]

유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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