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사흘 전에 쏜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 19형은 엔진시험을 거치지 않고도 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혀 러시아의 기술이전 의혹을 받았습니다. 이에 한미일 공군은 북한이 가장 두려워 한다는 미 전략폭격기 B-1B 랜서를 오늘 한반도 인근에 출격시켜 대응에 나섰습니다.
여기엔 어떤 의미가 담겨 있는지 윤동빈 기자가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리포트]
미 공군의 3대 전략폭격기 중 유일하게 초음속 비행이 가능해 괌 미군 기지에서 서울까지 2시간이면 도달할 수 있는 B-1B 랜서.
한미일 공군은 오늘 제주도 동쪽 한일 방공식별구역에서 B-1B를 동원한 3국 연합훈련을 실시했습니다.
B-1B가 한미일 전투기들의 호위를 받으며 목표물을 정밀 타격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는데, 한미일 공군 연합훈련은 올해 두번째 입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의 장거리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3국의 대응 차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의 ICBM 발사장은 물론, 러시아로부터 안보리 제재 위반인 기술이전 의혹을 받고 있는 북한 지휘부까지 제거할 수 있다는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겁니다.
엄효식 /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총장
"(미사일) 크기도 커졌음에도 불구하고, 특별한 준비단계 없이 북한이 단번에 발사에 성공한 것은 러시아로부터 관련되는 기술을 이전 받았기 때문에…."
군 당국은 북한이 공개한 발사차량의 조종석과 범퍼 간격을 고려할 때 화성 19의 발사관과 직경이 커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윤동빈 기자(ydb@chosun.com)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북한이 사흘 전에 쏜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 19형은 엔진시험을 거치지 않고도 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혀 러시아의 기술이전 의혹을 받았습니다. 이에 한미일 공군은 북한이 가장 두려워 한다는 미 전략폭격기 B-1B 랜서를 오늘 한반도 인근에 출격시켜 대응에 나섰습니다.
여기엔 어떤 의미가 담겨 있는지 윤동빈 기자가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리포트]
미 공군의 3대 전략폭격기 중 유일하게 초음속 비행이 가능해 괌 미군 기지에서 서울까지 2시간이면 도달할 수 있는 B-1B 랜서.
한미일 공군은 오늘 제주도 동쪽 한일 방공식별구역에서 B-1B를 동원한 3국 연합훈련을 실시했습니다.
B-1B가 한미일 전투기들의 호위를 받으며 목표물을 정밀 타격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는데, 한미일 공군 연합훈련은 올해 두번째 입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의 장거리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3국의 대응 차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B-1B는 B-2, B-52 폭격기보다 무장 탑재량이 월등합니다. 북한 지휘부를 제거하는 벙커버스터는 최대 28발 실을 수 있고, 최근엔 사거리 1000km가 넘는 장거리 순항미사일까지 발사하도록 개조됐습니다.
북한의 ICBM 발사장은 물론, 러시아로부터 안보리 제재 위반인 기술이전 의혹을 받고 있는 북한 지휘부까지 제거할 수 있다는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겁니다.
엄효식 /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총장
"(미사일) 크기도 커졌음에도 불구하고, 특별한 준비단계 없이 북한이 단번에 발사에 성공한 것은 러시아로부터 관련되는 기술을 이전 받았기 때문에…."
군 당국은 북한이 공개한 발사차량의 조종석과 범퍼 간격을 고려할 때 화성 19의 발사관과 직경이 커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TV조선 윤동빈입니다.
윤동빈 기자(ydb@chosun.com)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