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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해리스 "한국 이미 상당한 분담금 기여‥트럼프는 동맹 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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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처음으로 한미 방위부담금에 대해 "한국이 이미 충분히 부담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임현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미국의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특별 언론 기고문을 통해 한미동맹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처음으로 밝혔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한미동맹이 인도태평양과 전 세계 안보와 번영의 핵심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한국이 이미 상당한 분담금을 내고 있는데도 연간 100억 달러를 요구해 동맹을 폄하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해리스 부통령은 2년 전 방한 때도 굳건한 한미동맹을 강조했습니다.

[카멀라 해리스/미국 부통령(2022년 9월 29일)]
"우리 방한의 목적은 우리 양국의 힘을 강화하고 우리의 공동의 노력을 탄탄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한국이 안보에 무임승차하고 있다며 비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공화당 대선후보(2024년 10월 16일)]
"지금 제가 재임 중이라면 한국은 방위비로 연간 100억 달러를 지불했을 겁니다. 기꺼이 냈을 겁니다. 한국은 '머니 머신(현금 인출기)'입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또 가족을 위해 헌신하는 한국 어머니의 삶이 자신의 어머니의 삶과 닮았다고 말했는데, 경합주인 조지아에 5만여 명을 비롯해 152만 명에 달하는 한인 유권자의 막판 표심을 견인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MBC뉴스 임현주입니다.

영상편집: 이정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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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이정섭 임현주 기자(mosquee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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