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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물가와 GDP

[위클리 경제 스포] 1%대 물가상승률 이어질까…수출·내수 지표도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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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소비자물가상승률, 42개월 만에 2% 하회

9월 경상수지 흑자폭, 반등 가능성



아주경제

폭염과 폭우로 가을 무 재배면적이 역대 최소치를 기록한 가운데 31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이 고른 배추를 품안에 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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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클리 경제 스포는 이번 주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은행 등 경제 부처의 주요 일정을 한발 앞서 전달·분석해 주는 코너입니다. <편집자 주>

이번 주에는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수출·내수 등 최신 경제 상황이 반영된 지표가 연달아 발표된다. 물가 상승률이 2개월 연속 1%대에 머물지, 내수 반등 평가가 나올지 등에 관심이 쏠린다.

3일 관계 부처 등에 따르면 통계청은 오는 5일 '10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발표한다. 지난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6%로 2021년 3월(1.9%) 이후 3년 6개월 만에 1%대에 진입했다. 10월에도 1%대 물가 상승률이 유지될 공산이 크다.

지난달 국제유가와 농산물 가격은 1년 전보다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10월 물가 상승률은 3.8%로 상승한 이스라엘·하마스 충돌 격화 등에 따른 유가 상승이 영향을 미친 바 있다.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6일 'KDI 경제동향 11월호'를 통해 최근 경기 상황을 진단한다. KDI는 지난해 12월부터 내수 둔화·부진 판단을 11개월째 유지하고 있다. 지난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1%로 시장 예상치를 크게 하회한 터라 KDI의 평가에 시선이 쏠린다.

오는 7일에는 한은이 '9월 국제수지(잠정)'를 공개한다. 지난 5월 이후 경상수지 흑자 행진이 이어지고 있지만 흑자 규모는 줄어드는 모습이다. 경상수지 흑자는 6월 125억6000만 달러, 7월 89억7000만 달러, 8월 66억 달러 등을 기록 중이다.

한은은 9월 경상수지 흑자 폭이 8월보다는 클 것으로 예상한다. 9월 통관 기준 무역수지 흑자가 8월보다 늘어난 데다 분기 배당 지급 등 계절적 요인도 없기 때문이다.

8일에는 '2024년 3분기 제조업 국내공급동향'이 나온다. 제조업 국내공급지수는 국내에 공급된 국산·수입 제조업 제품의 실질 공급 금액을 지수화한 것으로 내수 동향을 파악하는 데 활용된다. 올해 2분기 국내공급지수는 지난해보다 2.2% 감소했다.

3분기 제조업 공급 상황은 전분기 대비 개선됐을 것으로 보인다. 추석 연휴 선물 수요 증가 등 계절적 요인 영향이다.

아울러 이번 주부터 정부가 제출한 677조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국회 심사가 시작된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오는 7~8일 전체회의를 열고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종합정책질의를 진행한다. 기재부에서는 최상목 부총리와 김윤상 2차관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아주경제=권성진 기자 mark1312@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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