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의 한 공원에서 지인을 흉기로 살해한 20대 몽골인이 경찰에 붙잡혔다./사진=김현정 디자인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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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의 한 공원에서 지인을 흉기로 살해한 20대 몽골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그는 '지인이 자기 아내를 성폭행했다'라고 주장했다.
4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몽골 국적인 20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일 오후 8시20분쯤 수원시 권선구의 한 공원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같은 국적 30대 B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두 사람은 지인 관계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목격자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만취 상태인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조사 결과 A씨는 B씨를 만나기 전 흉기를 미리 챙겨와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A씨는 "B씨가 내 아내를 성폭행해 갈등을 빚다 화를 참지 못하고 범행했다"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씨가 실제로 A씨의 아내를 성폭행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현재까지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라고 밝혔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는 대로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박상혁 기자 rafand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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