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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명태균 "김건희 사모 전화 3대…비밀 전화 따로 있어" 노종면 "명, 수시로 대통령과 통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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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추가로 공개한 명태균 씨의 음성 녹음 파일에서 명 씨는 김건희 여사의 휴대전화가 여러 대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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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균 2022년 6월

김건희 사모는 원래 전화가 3대예요. 비밀 전화가 따로 있죠. 급하게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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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 씨의 주장은 마치 급한 일이 있을 때 김 여사와 비밀 전화로 통화를 한 것으로 해석되는데, 오늘(4일) 아침 명 씨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민주당은 대통령 영부인 추가 육성 녹취가 없다. 국민을 상대로 사기 치지 마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민주당은 그럼 명 씨 본인은 갖고 있는 뜻이냐며 해명에 일관성이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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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종면 더불어민주당 의원 /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주체가 '민주당은'이라고 돼 있는 부분이 좀 주목돼요. 그럼 명태균 씨에게는 있다는 얘기인지 명태균 씨는 그동안에 '대통령 육성은 두 개가 있다' 그랬거든요. 추가로 더 있을 가능성, 그것이 꼭 육성이 아니더라도 대통령 부부와의 수시로 통화하고 문자 주고받고 그것이 사적 대화를 넘어서 공적 대화라는 얘기를 일관되게 해왔어요. 지금 '민주당이 육성을 입수하고 있지 않다'라는 뜻인지 아니면 '세상에 자기가 아는 한 세상에 더 존재하는 건 없다'는 얘기인지 그걸 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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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민주당이 공개한 녹음 파일에서 명 씨는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에도 통화한다고 주장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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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균 2022년 6월

대통령 전화로 통화 아직도 하고요. 대통령은 자기가 그거 안 하는 사람은 안 받죠. 아침에도 내 대통령한테, 그 김영선 의원 내가 영상 편집했던 거 그 영상 내가 편집했거든. 앞에 그 사진 하나 넣고. 고생했다고 축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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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국정감사에서 정진석 비서실장은 "윤 대통령은 취임 후 명 씨와 접촉하지 않았다"고 했지만 민주당은 명 씨의 발언이 2022년 6월 녹음된 것이라며 대통령실 해명을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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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종면 더불어민주당 의원 /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명태균 씨는 수시로 대통령과 통화함을 과시하는데 과시 자랑이 맞긴 하지만 실체가 있는 과시 자랑이에요. 명태균 씨의 뭐라고 할까 인정 욕구가 매우 강해서 주변 사람들에게 여러 가지 얘기하는데 저희가 그 당시의 상황을 따져보면 다 들어맞아요. 대통령과의 통화도 하지 않고 했다고 근거 없는 얘기를 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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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원내대표는 "윤석열, 김건희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자료는 많이 있다"며 "정무적으로 시기와 내용을 판단해 필요한 경우 발표할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최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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