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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허은아 "대통령 사과, 내각 총사퇴, 김건희 특검, 임기단축 개헌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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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에 '4대 요구안' 제시…"최후의 경고, 결단 기다릴 것"

"한, 강강약약 행동으로" "민주 특검안엔 반대, 탄핵 단계는 아냐"

뉴스1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 ⓒ News1 안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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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현기 신윤하 기자 =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는 4일 명태균 씨와 나눈 녹음 파일이 공개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내각 총사퇴, 대통령 직접 사과, 김건희 특검 즉각 실시, 임기 단축 개헌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제는 침묵과 방관의 시간은 끝났다. 국민은 더 이상 이런 무책임한 태도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허 대표는 이날 △내각 총사퇴 △대통령 직접 사과 △김건희 여사 특검 즉각 실시 △임기 단축 개헌 제안 등 4대 요구안을 윤 대통령에게 요구했다.

허 대표는 "현재의 내각은 대통령의 방패막이 역할에 그치고 있다"며 "내각이 전면 사퇴하여 국정 쇄신의 단호한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또 "대통령은 숨지 말고, 진실을 국민 앞에서 밝혀야 한다"며 "더 이상 대변인이나 관계자들을 통한 해명으로 국민의 인내심을 시험하지 마라"고 윤 대통령의 직접 사과를 촉구했다.

아울러 허 대표는 "김 여사의 대외활동 중단은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며 "국민은 진실을 원한다. 김 여사는 수사를 받고 법적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통령의 임기는 더 이상 국정 운영의 동력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며 "임기 단축 개헌으로 새로운 공화국을 준비하는 것이 윤석열 대통령이 역사 앞에 이행할 마지막 의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것은 최후 경고"라며 "11월은 민심의 마지막 한계다. 윤 대통령의 결단을 기다리겠다"고 덧붙였다.

허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서도 "한 대표와 윤 대통령이 닮은 점이 상당히 많다"며 "(한 대표가) '강강약약'을 말씀하셨는데, 강자에게 강한 모습 말만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달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임기단축 개헌을 함께 의논할 계획인지 묻는 질문에는 "(민주당이) 1당이기 때문인지 소수정당에 대한 배려가 없다"며 "그들이 말하는 임기단축 개헌이랑 같은 건지 모르겠다"고 답변했다.

이어 민주당이 주도하는 특검에 대해선 "지금 민주당 특검안은 반대한다"며 "중립을 지킨 정당을 배제한 규칙을 찬성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까지 고민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선 "현재 그 단계는 아니다"라며 "빨리 정신 차려라, 얼른 변화하시라고 경고하는 것"이라고 했다.

choh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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