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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민주, 윤 대통령 시정연설 불참에 "국회 무시·고집불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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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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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4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의 2025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들으며 윤석열 대통령 관련 기사를 검색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늘(4일)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 예산안 시정연설에 불참한 것에 대해 "윤 대통령의 국회 무시가 참을 수 없는 수준"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윤종군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거부권 남발로 국회와 야당을 무시하더니 이젠 대놓고 국민과 싸우겠다며 구중궁궐에 틀어박힌 대통령의 고집불통에 기가 막힌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윤 원내대변인은 "여당 대표까지 윤 대통령이 국회로 나와야 한다고 촉구하는데 이 조차 싸늘하게 외면했다"며 "이대로 윤 대통령이 오기를 부린다면 17%(지난 1일 발표된 문화일보 의뢰 엠브레인 퍼블릭 여론조사)의 국정지지율은 바닥이 아니라 국정붕괴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이어 "대통령실은 '여야 대치가 극심한 가운데 시정연설이 정쟁에 이용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라고 강변했다"며 "김건희 여사의 공천개입, 국정농단 의혹이 정쟁인가"라고 되물었습니다.

윤 원내대변인은 "더는 피할 곳도, 숨을 곳도 없다. 윤 대통령이 특검 수용으로 결자해지를 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기태 기자 KK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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