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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7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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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염태영, ‘명태균 조사단’ 위원에 선임…“불법 낱낱이 밝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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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산단 부지 선정 관련

명태균 입김 작용했는지

불법 실체 밝혀 정의 세울 것”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의원(초선·경기 수원무)이 4일 민주당 ‘명태균 게이트 진상조사단’ 위원에 선임됐다.

정치권에 따르면 염 의원은 조사단에 합류해 ‘창원산단 등 국정개입 조사본부’의 본부장을 맡았다. 이 본부는 조사단 내에서 경남 창원 국가산업단지 선정 과정에 명태균씨의 입김이 작용했는지를 검증하는 역할을 맡았다. 명씨는 2022년 6월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 김건희 여사와 연락을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진 이다. 국민의힘 김영선 전 의원이 공천받는 데 깊숙이 개입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세계일보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의원. 민주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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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인 염 의원은 올해 국정감사에서 명씨가 창원산단 부지 정보를 사전 유출했다는 의혹을 집중적으로 파고들었다. 그 근거로 지난해 1∼3월 창원지역 부동산 거래량이 전년도에 비해 3∼10배 이상 급증한 점을 주목했다.

이밖에 명씨가 김 전 의원 측 회계담당자였던 강혜경씨와 창원산단 관련 논의를 한 정황이 드러나는 등 의혹이 확산하고 있어 진상규명이 불가피하다는 것이 야당의 입장이다.

염 의원은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들고 공정과 투명성을 훼손하는 어떠한 부정과 비리도 용납돼선 안 된다”며 “국민을 대표해 진실을 밝히고 정의를 바로세운다는 각오로 임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창원산단 선정 과정에서 윤 대통령과 김 여사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 파헤치고 불법의 실체를 낱낱이 밝혀 정의를 바로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민영 기자 goodpoi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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