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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中증시, 전인대 개막 기대감에 상승...상하이종합 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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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조위안 재정책 발표 기대

아주경제

중국 증시 지수를 보여주는 상하이 루자쭈이 금융지구 전광판. [사진=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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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국회격) 상무위원회 회의가 이날부터 8일간 닷새간 일정에 돌입한 가운데 재정 부양책 발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영향이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38.19포인트(1.17%) 상승한 3310.21, 선전성분지수는 207.59포인트(1.99%) 오른 10663.10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 지수 CSI300과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은 각각 54.74포인트(1.41%), 62.25포인트(2.93%) 뛴 3944.76, 2185.98로 마감했다.

전인대 상무위원회 회의에서는 일반적으로 재정적자 비율, 특별국채 발행, 지방정부 부채 상한선 등 정부예산 조정 등을 승인하며, 폐막일에 회의 결과가 발표된다. 특히 이번에는 중국의 재정 부양책 규모에 시장 이목이 집중돼 있다.

앞서 중국 당국이 재정책을 통해 경기를 부양하겠다고 예고하면서, 시장에서는 중국이 수년에 걸쳐 최대 10조 위안(약 1931조원)의 재정 부양 패키지를 발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번 회의가 미국 대선일과 맞물리면서 중국 지도부가 대선 결과에 따라 부양책 규모가 결정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이날 자동차 업종이 급등세를 보였다. 싸이리쓰(賽力斯, 세레스)가 테슬라처럼 로봇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게 호재로 작용했다. 사이리쓰를 비롯해 중타이치처(衆泰汽車), 난팡징궁(南方精工)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최근 화웨이, 차이나모바일 등 통신장비업체들이 휴머노이드 개발에 속도를 낼 것이라는 소식 등으로 휴머노이드 로봇 섹터도 7% 급등했다.

한편 홍콩증시도 상승 마감했다. 이날 항셍지수는 전장 대비 0.30% 상승한 2만567.52에 문을 닫았다. 역시 자동차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샤오펑과 리샹(리오토)은 각각 7%, 2% 넘게 뛰었다.
아주경제=이지원 기자 jeewonlee@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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