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관광재단은 지난 1일 서울 도심 등산관광 활성화를 위해 신림선 관악산역 지하1층에 ‘서울 도심 등산관광센터(관악산)’를 개관하고 임시 운영을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개관하는 ‘서울 도심 등산관광센터(관악산)’(이하 관악산 센터)는 2022년 5월에 개통한 경전철 신림선 관악산역 1번 출구 방향에 자리한다. 관악산 센터에서는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로 안내가 가능하며, 관악산 등산 코스는 물론, 인근의 다양한 관광 정보도 제공한다.
외국인 관광객들은 이곳에서 등산화, 등산복, 등산 스틱, 아이젠 등 등산장비를 저렴한 비용으로 대여할 수 있다.
관악산 센터는 관악산의 자연미를 살리면서 바위 느낌의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설립됐다. 센터 곳곳에 관악산 바위 특성이 반영돼 있으며, 라운지에서는 계곡 물소리와 산의 향기 등이 오감을 자극한다.
또 관악산의 불꽃 모양 봉우리와 풍수상 화산으로 여겨졌던 역사적 이야기에 착안해, 상상의 동물인 ‘해치’를 센터 출입 스위치에 배치했다.
재단은 관악산 센터의 신규 개관을 기념해 센터를 방문해 개관 축하 메시지를 남기거나, 관악산 코스 인증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하는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11월 한 달간 진행한다. 등산관광 SNS에서는 관악산센터 퀴즈 이벤트를 진행한다. 참여자에게는 등산양말, 스포츠수건 등 다양한 기념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앞서 재단은 2022년 서울 도심 등산관광센터(북한산)을 시작으로 2023년 서울 도심 등산관광센터(북악산)을 개관했다. 두 센터의 올해 10월까지 누적 방문객은 2만856명이다. 그중에서 외국인 1만43명, 내국인 1만813명이 다녀갔다.
재단은 관악산 센터 개관에 맞춰 서울 도심 등산 관광 활성화를 위해 내·외국인 대상 다양한 온·오프라인 홍보를 진행할 예정이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한강 남쪽에 신규 조성된 서울 도심 등산관광센터(관악산)은 기존 한강 북쪽에 위치한 서울 도심 등산관광센터(북한산), 서울 도심 등산관광센터(북악산)과 함께 앞으로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매력적인 서울의 자연환경과의 만남을 이어가는 소중한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아주경제=김다이 기자 dayi@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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