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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143대 1’ 치솟은 서울 청약경쟁률, 이번달에도 4331가구 분양 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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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공급 부족 우려와 신축 아파트 선호 속에 청약 경쟁률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가운데 이달 수도권에서만 2만여 가구를 비롯해 전국에서 총 3만9000여 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4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이달 분양 예정 물량은 49개 단지 3만9240가구(일반분양 2만5135가구)로 전년 같은 기간(1만9881가구)에 비해 2배 가까이(97%) 늘었다. 특히 경기 1만3822가구, 서울 4331가구, 인천 2751가구 등 수도권에서 2만904가구가 나온다. 지방은 1만8336가구로 충남(6256가구), 대전(2946가구), 전북(2425가구) 순으로 많다.

서울에선 강북지역에서 나오는 대단지 분양이 눈길을 끈다. HDC현대산업개발이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을 통해 공급하는 ‘서울원 아이파크’는 오는 18일 1856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노원구 월계동 85번지 일대에 지하 4층~지상 47층, 6개 동으로 지어지며 전용면적은 59㎡부터 74·84·105·120·244㎡까지 다양하게 구성됐다. 서울시와 광운대역 물류부지를 공동 개발하는 사업으로 아파트뿐 아니라 오피스와 호텔, 상업시설도 함께 들어선다. 3.3㎡당 분양가는 3800만~3900만원 수준으로 예상되며 84㎡(34평)가 13억 초반대로 나올 전망이다.

강남에선 DL이앤씨가 서초구 방배동 삼익아파트를 재건축한 ‘아크로 리츠카운티’를 분양한다. 총 707가구 가운데 166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분양가는 상반기 공급한 ‘디에이치 방배’와 비슷한 3.3㎡당 6500만~6700만원 수준이 예상되는데,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 대비 상당한 시세 차익이 예상된다. DL이앤씨는 영등포구 당산동4가 91번지 일대에 유원제일1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e편한세상 당산 리버파크’ 111가구도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경기도에선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 ‘평촌 자이퍼스니티’(2737가구), 평택시 장안동 ‘평택 브레인시티 한신더휴’(991가구), 의왕시 월암동 ‘의왕 월암지구1차 디에트르B2BL’(703가구)가 분양을 앞뒀다.

지방에서는 대전 유성구 학하동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 3단지’(1639가구), 부산 서구 암남동 ‘e편한세상 송도 더퍼스트비치’(1302가구), 전주 완산구 중노송동 ‘전주 기자촌구역 재개발’(2226가구)이 분양한다.

직방에 따르면 올해 1~9월 서울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은 143대 1로, 부동산 활황기였던 2021년(164대 1) 수준까지 올라왔다. 지난달 분양한 송파구 신천동 ‘잠실 래미안아이파크’는 1순위 경쟁률이 268대 1을 보였다.

백민정 기자 baek.min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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