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 AFP=뉴스1 ⓒ News1 류정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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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 대선을 하루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선거의 향방을 결정할 경합주에서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머슨 칼리지와 미국 의회전문매체 더힐이 4일(현지시간)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애리조나주, 조지아주, 노스캐롤라이나주, 펜실베이니주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해리스 부통령은 미시간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별로는 노스캐롤라이나주와 펜실베이니아주에선 49% 대 48%, 애리조니에선 50% 대 48%, 조지아주에선 약 50% 대 49%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앞섰다. 반면 미시간주에선 50% 대 48%로 해리스 부통령이 앞섰다.

네바다주와 위스콘신에선 각각 48%와 49%로 동률을 기록했다. 다만 모든 주에서 두 후보 간 지지율 격차는 모두 오차 범위 내에 있다.

이번 여론조사는 10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실시됐으며 애리조나에선 900명, 미시간주에선 790명, 노스캐롤라이나에선 860명, 네바다주에선 840명, 펜실베이니아에선 1000명, 위스콘신에선 800명이 참여했으며 오차범위는 ±3~3.4%포인트다.

한편 워싱턴포스트(WP)가 여러 여론조사 결과를 수집하고 지난 두 번의 대선에서 각 주의 투표 결과를 반영하여 계산한 조사에선 해리스 부통령이 펜실베이니아주와 네바다주, 위스콘신주, 미시간주에서 우위를 보였으며 트럼프 전 대통령은 노스캐롤라이나주와 조지아주, 애리조나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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