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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5 (수)

“디젤 빼고, 8단 넣고”…기아 ‘더 뉴 스포티지’ 계약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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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5일 계약을 개시한 기아 ‘더 뉴 스포티지’ [사진제공=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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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판매 1위 모델이자 기아의 베스트셀링 차량인 ‘스포티지’가 3년 만에 상품성 개선을 마치고 ‘더 뉴 스포티지’로 돌아왔다.

기아는 4일 서울 성수동 XYZ서울에서 한층 웅장해진 디자인과 강화된 상품성을 갖춘 신형 스포티지 실물을 공개하고 5일 본격 계약에 돌입함을 알렸다. 더 뉴 스포티지는 기아의 최신 디자인 언어를 반영해 더욱 직선적인 이미지로 거듭났다. 라인업은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LPi로 구성됐으며 디젤은 제외됐다.

특히 기아는 1.6 가솔린 터보 모델에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하고 하이브리드 모델에 특화 주행 기술을 적용하는 등 주행 성능을 높였다. 여기에 차량과 사용자 간의 연결성을 강화하는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기반의 첨단 인포테인먼트 사양을 탑재하고, 고객 선호도가 높은 다양한 안전ᆞ편의 사양을 추가해 전반적인 상품성을 대폭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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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더 뉴 스포티지 전면부 [사진제공=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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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뉴 스포티지는 기아의 최신 패밀리 룩인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을 입었다. 수직 형상의 주간주행등을 중심으로 웅장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다이내믹 웰컴 라이트로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구현했다. 수평형 패턴이 적용된 대형 블랙 라디에이터 그릴과 하단 범퍼의 수직적인 디자인 요소가 조화를 이루며 강인한 이미지를 전달한다.

측면부는 그릴의 수평형 패턴과 조화를 이루면서도 역동적인 느낌을 주는 신규 휠을 적용했으며, 후면부는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을 적용한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와 와이드한 범퍼 형상으로 전면부와 통일감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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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더 뉴 스포티지 인테리어 [사진제공=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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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는 기존의 디자인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운전자의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수평형 레이아웃에 하이테크한 디테일을 더했다. 송풍구를 간결하면서도 수평적인 디자인으로 변경하고 더블 D컷 스티어링 휠을 탑재했으며,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connected car Navigation Cockpit)가 적용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기아는 더 뉴 스포티지 가솔린 1.6 터보 모델에 8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해 부드러운 변속감을 구현했다. 1.6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모터 출력을 개선해 더욱 여유로운 주행이 가능하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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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더 뉴 스포티지 외장 [사진제공=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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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패들 쉬프트를 통해 회생제동 단계를 조절할 수 있게 했으며 도로 상황과 내비게이션 정보에 따라 회생제동 단계를 자동으로 제어하는 스마트 회생제동 시스템과 부드러운 가속으로 영유아에게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하는 영유아 운전 모드를 적용해 주행 편의성을 높였다.

이밖에도 전륜 스트럿에 2방향 댐퍼를 장착해 노면 소음을 줄였으며 B필러, 크래시패드 언더커버에 흡·차음재를 추가하고 도어 트림의 흡음재 밀도를 증대해 실내 정숙성을 더욱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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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색상인 ‘헤리티지 블루’를 적용한 더 뉴 스포티지 [사진제공=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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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편의·안전 사양도 대거 적용했다. 더 뉴 스포티지는 정전식 센서를 활용한 스티어링 휠 그립 감지(HoD)와 위험 상황을 진동으로 알려주는 진동 경고 스티어링 휠을 기본 탑재했다. 국내 출시된 기아 모델 중 최초로 운전자의 상태를 모니터링해주는 운전자 전방 주시 경고 카메라와 함께, 주행 시 시선 이동을 최소화하는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도 신규 적용했다.

이밖에도 ▲차로변경 보조를 포함하는 고속도로 주행 보조2(HDA2) ▲차로 유지 보조2(LFA2)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고속도로·자동차 전용도로 내 안전구간·곡선로·진출입로) ▲전방 충돌 방지 보조(교차 차량·측방 접근차·추월 시 대향차·회피 조향 보조 기능 포함) 등 동급 최고 수준의 첨단 운전자 보조 사양을 적용해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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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더 뉴 스포티지 후측면 모습 [사진제공=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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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는 더 뉴 스포티지 1.6 가솔린 터보, 2.0 LPi 모델을 이달 중 고객에게 인도하고 하이브리드 모델은 환경친화적 자동차 고시 등재가 완료되는 시점에 맞춰 순차적으로 출고한다는 계획이다. 1.6 가솔린 터보 및 하이브리드 모델 최고출력은 180마력(ps), 최대토크는 27kgf·m이고, 2.0 LPi 모델 최고출력은 146마력, 최대토크는 19.5kgf·m다.

기아는 더 뉴 스포티지에 차별화된 디자인 요소를 가미한 ‘X-라인’ 트림을 운영한다. 스포티지 X-라인 트림은 ▲강인한 디자인의 전ᆞ후면 범퍼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 및 엠블럼 ▲블랙 색상의 도어 사이드실 몰딩 및 가니쉬 ▲전용 19in 디자인 휠 등으로 강인함을 극대화한 게 특징이다.

X-라인 트림의 실내는 블랙 스웨이드 헤드라이닝과 파팅 라인 디테일이 돋보이는 프리미엄 스티어링 휠을 적용해 더욱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X-라인 전용 외장 색상으로는 ‘정글 우드 그린’와 ‘쉐도우 매트 그레이’를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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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뉴 스포티지 X-라인 트림 [사진제공=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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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뉴 스포티지의 판매 가격은 ▲1.6 가솔린 터보 프레스티지 2836만원, 노블레스 3195만원, 시그니처 3460만원, X-라인 3525만원 ▲2.0 LPi 프레스티지 2901만원, 노블레스 3260만원, 시그니처 3525만원, X-라인 3590만원이다.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은 환경친화적 자동차 세제혜택 전 기준으로 프레스티지 3458만원, 노블레스 3777만원, 시그니처 4042만원, X-라인 4107만원이다. 환경친화적 자동차 고시 등재 완료 후 세제 혜택이 적용될 경우, 프레스티지 3315만원, 노블레스 3634만원, 시그니처 3899만원, X-라인 3964만원에 구매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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