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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대우건설, 신임 대표에 김보현 총괄부사장… 백정완 대표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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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은 오는 12월 열리는 이사회를 통해 김보현 총괄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조선비즈

김보현 대우건설 신임 대표이사 예정자. /대우건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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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현 신임 대표이사 예정자는 1966년생으로 대한민국 공군 준장으로 예편한 뒤 2021년 대우건설 인수단장을 맡아 중흥그룹의 대우건설 인수 과정을 총괄했다. 지난 2022년 중흥그룹 편입 후에는 대우건설 고문직을 1년간 역임했다. 지난해부터 총괄부사장을 맡아 회사의 경영에 참여하며 국내외 현장과 사업에 대한 경험을 쌓은 인물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김보현 신임 대표이사의 선임에 대해 오랜 기간 군에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합리적이면서 빠른 의사결정을 내리면서도 조직 구성원을 꼼꼼히 살필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김 신임 대표 선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백정완 사장은 오는 12월 이사회에서 대표이사직을 내려놓는다. 다만 사장직은 임기인 내년 2월 말까지 유지할 예정이다.

백정완 사장의 대표이사 사임 배경에 대해 대우건설은 내년에도 건설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질 것이란 전망에 따라 빠른 조직 안정화와 책임경영 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결정이었다고 밝혔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백정완 사장의 사임 결정으로 이달 예정된 조직개편에서 신임 대표이사 체제에 힘을 실어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내년 건설시장의 불확실성과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내부 정비에 한 발 더 빠르게 나설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백정완 사장은 회사가 그룹 체제로 편입되는 지배구조 변화 속에서 임직원들의 역량을 모아 고금리와 원가상승 같은 어려운 외부환경 속에서도 회사를 성장시켰다”며 “조직안정화를 위해 대표이사직 사임이라는 결단을 내린 것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 건설시장 역시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외부 환경도 급변하고 있다”며 “빠른 의사결정과 책임경영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선제적인 신임 대표이사 체제 구축을 통해 위기를 극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지윤 기자(jypark@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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