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시큐어는 의료인 디지털 신분증 구현을 위해 블록체인 기반의 DID 설루션인 ‘옴니원 엔터프라이즈’ 기술과 구축 경험을 제공한다. 이 기술은 정부 모바일 신분증에 활용됐다.
라온시큐어, 대한디지털임상의학회, 메타아이넷이 의료인 디지털 신분증 발급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함경원(왼쪽부터) 메타아이넷 대표, 홍광일 대한디지털임상의학회 이사장, 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라온시큐어 제공 |
대한디지털임상의학회는 의료인 디지털 신분증의 필요성과 의료 현장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다. 메타아이넷은 대한디지털임상의학회의 실증 자문을 바탕으로 의료인 디지털 신분증을 임상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설루션 개발에 나선다.
정부는 한국의 디지털 경제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디지털 신분증 사업 추진하고 있다. 2021년 모바일 공무원증을 시작으로 2022년 모바일 운전면허증, 2023년 모바일 국가보훈등록증이 도입됐다. 정부는 디지털 신분증을 모바일 주민등록증까지 확대하고 다양한 전문 직종에 대해 디지털 자격증명을 도입할 계획이다.
디지털 의료인 신분증이 구현되면 기존에 종이로 받아보던 자격증명을 개인 휴대전화에 발급받을 수 있다. 또 개별적인 동의 과정을 거쳐 다른 기관에 제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는 “의료인 신분증의 위·변조나 도용은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 중대한 문제”라며 “진위 검증과 보안성이 뛰어난 블록체인 기반의 DID가 (모바일 신분증을 위한) 최적의 기술”이라고 밝혔다.
윤예원 기자(yewona@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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