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家 4세' 문서윤…이명희 신세계그룹 총괄회장 손녀
직접 자신의 이름 및 정체성 내세운 브랜드명 상표 등록
화장품부터 의류 및 액세서리 등 백화점부문과 결 같이해
(사진= 문서윤 씨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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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이명희 신세계그룹 총괄회장의 장녀 정유경 ㈜신세계 회장이 최근 정기 임원인사에서 승진한 가운데, 정 회장의 맏딸이자 '신세계家 4세'인 문서윤씨가 독자적으로 패션·뷰티브랜드 론칭 채비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신세계그룹이 이마트부문과 백화점부문의 계열분리를 공식화 하고, 정 회장이 백화점 부문과 패션·뷰티(신세계인터내셔날)을 진두지휘하게 된 상황에서 문 씨의 행보가 포착돼 주목된다.
5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문서윤 씨는 현재 자신의 이름과 고유의 취향·정체성을 내세운 패션·뷰티브랜드 론칭을 검토 중이다.
거론되고 있는 브랜드 명으로는 자신의 한글명인 '문서윤'과 영문명 '애니문(Anniemoon)'을 비롯해 ▲애니시문(Anniesymoon) ▲애니앤타일러(Annie&Tylor) 등이 있다.
애니(Annie)는 문 씨의 영문명이다. 그의 여동생 문서진 씨의 영문명은 테일러(Taylor)다.
국내 재벌 오너가가 자신의 이름이나 정체성을 살려 패션·뷰티 브랜드 론칭을 추진하고, 특허청에 상표 등록하는 건 이례적인 케이스다.
법률 자문은 김앤장 법률사무소가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앤장은 문 씨의 아버지인 문성욱 부사장이 대표로 있는 신세계톰보이의 자문을 맡은 바 있다.
문성욱 부사장은 신세계인터내셔날 본부장과 동시에 신세계그룹 벤처캐피탈(CVC) 시그나이트파트너스 대표이사도 겸하고 있다.
정 회장이 이끄는 백화점부문은 신세계백화점을 필두로 패션·뷰티, 면세와 아웃렛 사업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확대해왔다.
문 씨의 이번 브랜드 론칭이 독자적이라고 할지라도, 어머니 사업과 결을 같이 한다.
2002년 생인 문 씨는 '오너가 4세' 임에도 인스타그램 등 활발한 사회관계망(SNS) 활동으로 주목을 받았다.
특히 사생활 노출을 전혀 하지 않는 어머니 정 회장과의 반대되는 행보를 보여 관심을 샀다.
남다른 패션 감각을 보유한 문 씨는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10만 명이 넘는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올해 초에는 그룹으로 데뷔 한다는 설이 돌았으나, 이후 최종 명단에서는 빠진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미국 명문 대학인 컬럼비아대학교에 재학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march1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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