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막판까지 초박빙 양상을 보였던 이번 대선의 승패는 결국 경합 주 결과에 달려있습니다. 최대 경합 주 펜실베이니아 현장을 다시 가보겠습니다.
김혜미 기자, 4년 전 선거에선 결과가 공식 확인될 때까지 나흘이 걸렸잖아요? 이번에는 언제쯤 결과를 알 수 있을까요?
[기자]
두 후보가 말그대로 초접전을 벌인 데다 앞서 전해드린 것처럼 우편 투표가 크게 늘어나면서 당선 윤곽을 확인하려면 최소 이틀 이상의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특히 경합 주 가운데 가장 큰 19명의 선거인단이 걸린 펜실베이니아의 투표 결과를 끝까지 지켜봐야 할 듯 한데요.
현장을 찾아 펜실베이니아의 표심을 들어봤습니다.
펜실베이니아의 작은 공업 도시인 레딩.
'러스트벨트'의 상징이자, 히스패닉 인구가 몰려있는 곳입니다.
선거 전날, 두 후보 모두 이곳을 찾았습니다.
[그렉 산시넬라/주민 : 저도 장을 보러 가고 싶어요. 물가를 다시 낮춰야죠. 예전엔 그랬어요. (트럼프는)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해요. 4년 전에는 그랬으니까요.]
지금 트럼프 후보가 한창 연설 중인데요.
이렇게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여기엔 해리스 후보의 지지자들이 모여 있습니다. 해리스 후보도 이곳에서 차로 5분 떨어진 곳에서 유세를 벌입니다.
[알프레디아 스미스/주민 : 해리스는 여성의 권리를 잘 알고 있어요. 저는 제 자식과 손주들, 다음 세대를 위해 올바른 길을 선택할 거예요.]
지지자들은 '막판 상승세'를 탔다며 각자의 승리를 확신하고 있습니다.
[마이크 베일러/주민 : 모두 트럼프 얘기만 하고 있습니다. 해리스를 지지하는 사람은 거의 못 봤어요.]
[조셉 오르티즈/주민 : 민주당원들이 내일 모두 나와서 힘을 보태고 투표하기를 바랍니다. 해리스에게 투표하세요.]
안갯속 선거에 과자 판매로 선거 결과를 점치는 '쿠키 예측'도 등장했습니다.
[제과점 손님 : 지난 대선 때 트럼프 쿠키가 더 많이 팔렸는데 (트럼프가) 졌어요. 결과는 잘 모르겠지만 재밌잖아요.]
투표 직전 발표된 두 개의 여론조사에서도 오차 범위 내에서 승자가 엇갈렸습니다.
[영상취재 문진욱 / 영상편집 백경화]
김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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