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족 보행의 휴머노이드 로봇
보스턴다이내믹스 ‘아틀라스’
車공장서 인간 도움없이 작업
새단장 마친 ‘현대 모터스튜디오 하남’ 경기 하남시 ‘스타필드 하남’에 있는 현대자동차 브랜드 체험공간 ‘현대 모터스튜디오 하남’에서 5일 어린이 모델이 보스턴다이내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과 함께 쏘나타 차량 앞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현대차는 현대 모터스튜디오 하남이 8년 만에 리뉴얼을 마치고 이날 새로 개관했다고 밝혔다. 현대차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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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뉴 아틀라스는 유압식이 아닌 전기로만 구동하는 휴머노이드 로봇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이 로봇이 인간의 제어 없이 스스로 움직이는 모습을 공개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공장에서 엔진커버 부품을 이동식 보관함으로 옮기는 영상이, 다음날에는 핼러윈데이를 맞아 핫도그 모양의 복장을 한 올 뉴 아틀라스가 같은 작업을 수행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올 뉴 아틀라스는 머신 러닝 비전 모델을 활용해 부품의 위치와 종류를 인식하고 정확한 파지점을 판단해 물체를 집어들어 이동식 보관함의 각 부품별 수납 공간에 꽂아 넣었다.
미국 일간 뉴욕포스트는 ‘인간의 도움 없이 작업을 수행하는 아틀라스 영상 공개’라는 제목으로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앞선 기술력을 소개했다. 뉴욕포스트는 “공개된 영상에서는 로봇이 사람의 도움 없이도 쉽게 기계적, 물리적 작업을 수행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며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는 새로운 능력을 보여주는 데 열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핼러윈 복장을 한 올 뉴 아틀라스가 부품을 집어드는 사이 사람이 보관함의 위치를 몰래 옮기는 모습. 보스턴다이내믹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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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테크레이더도 ‘올해 핼러윈의 가장 무서운 영상은 아틀라스 영상’이라는 제목으로 무서운 속도로 진행되는 로봇 기술의 발전을 다뤘다. 이 매체는 “이 로봇은 우리와 더 많이 닮았지만 우리 중 누구도 움직일 수 없는 방식으로 움직일 수 있다”며 “로봇이 공장 근로자와 나란히 작업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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