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체적인 대화 내용 공개 안 해
북한군 파병, 김정은 답방 등 논의 관측
[모스크바=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왼쪽) 러시아 대통령이 4일(현지시각)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최선희 북한 외무상과 악수하고 있다. 2024.11.06.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북한 매체는 6일 최선희 외무상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만난 사실을 보도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러시아를 공식 방문하고 있는 최 외무상이 4일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푸틴 대통령을 만났다고 밝혔다.
신문은 최 외무상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푸틴 대통령에게 보내는 "뜨거운 동지적 인사"를 정중히 전달하고, 푸틴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게 "따뜻한 인사를 전하여 드릴 것을 부탁"했다고 밝혔다.
또 "상봉에서는 두 나라 사이의 관계를 부단히 강화발전 시키기 위한 많은 사업들과 관련하여 훌륭한 담화가 진행"됐으며 "새로운 전면적 발전 궤도 우에 올라선 조로(북러) 친선을 더욱 공고히 해나가려는 의지가 재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외 구체적인 논의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과 최 외무상 간 면담 계획이 없다고 밝혔지만 예고 없이 갑자기 만남이 이뤄졌다. 이에 대해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의 요청이 있었고 러시아가 뒤늦게라도 이에 호응해줬을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분석한 바 있다.
북한 매체는 최 외무상이 러시아 방문을 위해 지난달 28일 평양에서 출발했다고 보도했다.
이후 북한은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진행한 전략대화에 대한 공보문, 모스크바 야로슬랍스키 기차역에서 열린 김일성 소련 방문 기념판 제막식 외에는 동선 및 주요인사와의 협의 내용 등을 다룬 자세한 보도를 하지 않고 있다.
언론에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이번 방러를 통해 북한군 파병, 김 위원장의 러시아 답방 및 한국 시간으로 이날 오후까지 치러질 미국 대선 결과에 따른 대응 방안 등이 논의됐을 것으로 예상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th@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