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중 6명 "미국 가장 좋은 날은 미래"…3분의1은 "과거"
10명중 4명만 바이든 직무 수행 지지
5일 미국 대선의 격전지, 펜실베이니아 피츠버그에서 한 여성이 투표하고 있다. 2024.11.05/ ⓒ 로이터=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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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올해 미 대선에서 표를 행사한 유권자들 4분의 3이 현재 미국의 상황에 부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는 것으로 미국 CNN방송 출구조사 결과 나타났다. 바이든 행정부의 직무 능력에 불만이라는 의미로 결국 민주당 대선 주자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 부정적인 조사 결과라 할 수 있다.
5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전국에서 선거일 당일 투표나 사전 투표에 참여한 1만6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 조사에서 약 4분의 3이 오늘날 미국 상황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었다. 10명 중 4명 이상이 불만족스러워했고, 10명 중 약 3명은 (너무 불만스러워) 분노한다고 답했다. 약 4분의 1만이 국가 상황에 대해 열광적이거나 만족한다고 답했다.
그럼에도 미래에 대한 생각은 긍정적이었다. 10명 중 6명 이상이 미국의 가장 좋은 시절은 미래에 있다고 답했고, 약 3분의 1만이 이미 과거에 있다고 답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은 전국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유권자 10명 중 약 4명은 그의 직무 수행에 찬성하고 과반수는 반대한다고 답했다.
이 출구 조사는 선거일에 투표한 사람과 사전 투표를 한 사람 1만6604명을 대상으로 했다. 선거 분석 업체 에디슨 리서치가 수행하는 내셔널일렉션풀(NEP) 출구조사다.
선거 당일 대면 인터뷰 대상은 279개 투표소의 무작위 표본에서 정해졌다. 또한 10월 24일부터 11월 2일 사이에 27개 사전투표소에서 직접, 전화 또는 온라인으로 실시한 사전투표자 인터뷰 결과도 포함되어 있다. 오차 범위는 ±2% 포인트다.
CNN은 이 조사가 가장 빠른 출구 조사 수치에 해당한다면서도, 출구 조사가 여전히 오차 한계가 있는 조사 방식이라고 밝혔다. 즉, 정확한 측정보다는 추정치로 취급할 때 가장 유용하다고 덧붙였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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