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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6 (수)

‘아파트’ 로제 “악플이 날 짓밟아…그만 오해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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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미국 팝스타 브루노 마스(오른쪽)와 듀엣곡 아파트로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가수 로제.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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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곡 ‘아파트’(APT.)로 또다시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그룹 블랙핑크 멤버 로제가 악플로 인한 고충을 털어놨다.

로제는 4일(현지시각) 공개된 미국 패션잡지 ‘페이퍼 매거진’과 인터뷰에서 “밤늦게까지 부정적인 내용이 담긴 글을 찾아보는 나쁜 습관이 있다. 이는 내 머릿속에 기억될 악성 댓글로 가득한 토끼굴로 이어진다”고 솔직히 말했다.

그는 이러한 경험과 감정을 토대로 이번 앨범에 삽입될 수록곡을 쓰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얼마나 온라인 세상에 취약하고 중독되어 있는지, 또 사랑받고 싶고 이해받고 싶다는 갈망을 가지고 있는지를 깨달았다”라고 했다.

이어 “끔찍할 정도로 연약하고 정직해서, 내가 이런 감정을 가지고 있다는 걸 다른 사람들도 알게 됐다”라며 “나는 내 스스로가 그런 사람이라는 게 싫었다. 내가 정말 숨기고 싶은 부분”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모든 말과 모든 댓글들이 나를 짓밟는다”고 했다.

로제는 이번 앨범이 자신의 ‘끔찍한 20대’에 대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이 나를 더 이상 오해하지 않고, 한 사람으로서 이해해주기를 바란다”라며 “대중이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더 개방적이고 정직해질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로제는 6일 솔로 정규 1집 ‘로지’(rosie)를 발매한다. 그는 앨범 발매에 앞서, 지난달 18일 선공개곡 ‘아파트’를 공개했다. 세계적인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 협업한 이 곡은 공개 직후부터 여러 음원차트를 휩쓸며 큰 사랑을 받았다.

5일 미국 빌보드에 따르면, 메인 싱글차트 ‘핫100′에서 첫주 8위, 둘째 주 13위를 기록했다. ‘글로벌’(미국 제외)과 ‘글로벌 200′ 차트에서는 2주 연속 정상에 올랐다.

[김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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