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9일 오후 3시, ACC 미래상 첫 수상자 김아영 작가와의 대화 진행
'2024 인도영화제' 개최, 국내 미개봉 인도 영화 만나볼 특별한 기회
'찾아가는 배리어프리 인권영화제' 상영
■ 방송 : [CBS매거진] 광주CBS 라디오 1FM 103.1MHz (월~금, 16:30~17:30)
■ 제작 : 조성우 PD, 이향미 작가
■ 진행 : 정정섭 아나운서
■ 방송 일자 : 2024년 11월 5일(화)
■ 제작 : 조성우 PD, 이향미 작가
■ 진행 : 정정섭 아나운서
■ 방송 일자 : 2024년 11월 5일(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교류홍보과 김은주 사무관.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제공 |
[다음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교류홍보과 김은주 사무관 인터뷰 전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진행자> 이번 시간은 한 주간의 문화 소식을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함께하는 'ACC 프리뷰'입니다. 오늘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교류홍보과 김은주 사무관님 만나보겠습니다. 사무관님, 안녕하세요?
◆김은주> 네, 안녕하세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교류홍보과 김은주 사무관입니다.
◇진행자> 오늘도 많은 소식 준비하셨을 것 같은데 바로 들어볼까요?
◆김은주> 네, 첫 소식은 'ACC 미래상' 첫 수상자 김아영 작가의 '딜리버리 댄서의 선 : 인버스' 전시 관련 행사 소식입니다. 독특한 세계관의 이야기와 인공지능, 게임엔진을 활용한 작업으로 국내외 미술계의 주목을 받으며, 여러 차례 관람하시는 시민들도 많으신데요. 11월 9일 토요일 오후 3시부터 문화정보원 극장3에서 '김아영 작가와의 대화' 시간이 준비됩니다. 전시를 준비한 학예연구사로부터 전시기획 의도와 과정을 듣고, 김아영 작가가 직접 작품에 대한 소개와 설명도 진행하구요. 싱가포르 아트 뮤지엄의 김해주 선임 큐레이터가 김아영 작가의 작품세계에 대한 연구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김아영 작가에게 직접 궁금한 질문을 할 수 있는 시간도 준비되니 전시를 이미 보셨는데 작품에 대한 더 자세한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들이나 아직 전시를 보지 못하신 분들도 이번 행사에 참여 후 전시를 보시면 작품에 대한 더 깊이있는 이해와 함께 전시 관람에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참가비는 무료이고요, ACC 누리집에서 사전 신청하시거나 현장에 잔여석이 있을 경우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진행자> 지난번 전시를 소개해주실 때 들으니 김아영 작가가 해외에서 인정받는 세계적인 작가라고 하셨던 것 같은데 그런 작가에게 직접 작품에 대한 설명도 듣고 이야기 나눌 수 있고, 쉽게 경험할 수 없는 소중한 시간인 것 같습니다. 다음 소식은요?
◆김은주> 다음은 인도 관련 행사 소개해드리겠습니다. ACC는 11월 16일부터 17일까지 양일간 문화정보원 극장3에서 주한인도대사관, 인도문화원과 함께 '2024 인도영화제'를 개최합니다.
◇진행자> 인도 영화제요?
◆김은주> 네, 이번 영화제는 국내 미개봉 인도 영화를 만나볼 특별한 기회로, 긴장감 넘치는 액션 스릴러부터 감동적인 드라마, 유쾌한 코미디까지 다양한 장르를 통해 인도의 다채로운 문화를 소개합니다. 총 3편의 영화가 상영되는데요. 개막작은 키란 라오(Kiran Rao) 감독의 '로스트 레이디스(Lost Ladies)', 한국어 제목은 '뒤바뀐 신부들'로 올해 전주국제영화제에서도 상영했었구요, 2025년 오스카 국제장편영화 부문에 인도 공식 출품작으로 선정된 영화입니다. 결혼 후에 고향으로 신부를 데리고 오는 과정에서 두 신부가 서로 바뀌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정체성과 가부장제라는 복잡한 주제를 유쾌하게 풀어냅니다. 또한, 그에 앞서 11월 7일과 8일에는 인도의 전통춤 가운데 하나인 까탁(Katak)과 신에게 바치는 노래인 스뚜띠(Stuti)를 체험해보는 '아시아 예술체험' 교육이 진행됩니다. 인도영화제와 예술체험 교육 모두 무료이고요. ACC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진행자> 영화와 춤과 노래 체험을 통해 인도 문화를 알아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네요. 다음 소식도 전해주시죠.
◆김은주> 오늘은 영화 관련 소식이 많은데요. 모두가 함께 볼 수 있는 '찾아가는 배리어프리 인권영화제' 소식입니다. 배리어프리(barrier free)란 원래 건축에서 사용된 용어인데요. '장벽을 없애다'라는 뜻으로, 예를 들면, 계단 대신에 경사로나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거나 점자블록을 설치하는 것을 말하는데요. 영화에 배리어프리 개념을 적용해서 영상과 소리로 이루어진 영화를 즐기지 못하는 사람들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즉, 시각장애인을 위해 화자와 영화 화면을 설명해주는 음성해설과 청각장애인을 위해 대사와 음악, 소리정보를 자막으로 알려줍니다. 2편의 영화가 상영되는데요. 2003년에 제작된 '여섯 개의 시선'은 임순례, 정재은, 여균동, 박진표, 박광수, 박찬욱 6명의 감독의 단편으로 구성된 옴니버스 영화입니다. 영화 상영 후에는 수어 통역이 지원되는 관객과의 대화 시간도 마련됩니다. 다른 한 편은 많은 분들이 좋아하시는 박보검, 이청아 배우가 출연한 김태균 감독의 2014년 단편영화 '반짝반짝 두근두근'입니다. 시각장애를 가진 딸과 아빠, 그리고 여자친구가 청각장애를 가진 커플이 자동차극장에서 서로가 영화를 보는 방법을 보여주는 이야기로 베리어프리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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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자> 요즘에는 TV에도 음성해설과 소리정보를 자막으로 보여주더라고요. 앞으로는 영화관에서도 배리어프리 버전의 영화들을 많이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어린이들을 위한 행사나 공연 소식도 있을까요?
◆김은주> 네, 사실 어린이 프로그램은 인기가 많아서 이미 매진되었어요. 그래도 짧게라도 소개해드리면, 일본의 동화작가 하마다 히로스케(Hamada Hirosuke)의 '울어버린 빨간 오니'를 소품과 신체 언어를 활용하여 만든 공연 '뿔난 오니'가 11월 15일 금요일부터 17일 일요일까지 총 5회 공연됩니다. 공연은 무료로 5세 이상 관람이 가능하며, 앞서 설명드린 배리어프리가 지원되는 공연입니다. 음성해설, 수어 통역, 소리 정보를 문자로 전달하는 문자통역 서비스까지 모두가 함께 감상할 수 있도록 배려하였습니다. 시각장애인의 안내견도 환영합니다. 또, 초등학교 1학년부터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ACC의 굿즈를 직접 디자인하고 만들어보는 프로그램도 9일과 10일 진행됩니다. 참가비는 4만 원인데 역시 신청이 마감되었고요.
◇진행자> 정말 ACC의 인기 프로그램들을 신청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네요. 그래도 혹시 모르니 간절한 마음으로 취소표가 나오기를 수시로 확인해 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한 소식만 더 들어볼까요?
◆김은주> 국내외 우수 공연 작품을 영상으로 만나는 'ACC 수요극장'의 11월 6일 프로그램은 '종묘제례악'입니다. '종묘제례'는 나라의 태평과 백성들의 안위를 기원하던 조선 왕실의 가장 큰 행사였는데요. 종묘에서 제를 지낼 때 수반되었던 음악과 춤이 '종묘제례악'입니다. 종묘제례악은 세종대왕 때 만들어졌는데요. 그 전까지 중국에서 전해진 중국풍의 음악이 연주되었는데 우리 음악의 필요성을 깨닫고 세종대왕이 직접 작곡을 하고, 왕실의 음악기관인 장악원의 악공들이 연주를 하였습니다. 종묘제례악은 종묘제례와 더불어 2001년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는데요. 세계에서 유일무이하게 원형 그대로를 유지하고 있는 왕실의 제사의식으로 건축, 의상, 음식, 음악이 어우러진 종합예술의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번 공연은 그야말로 조선 왕실 최고의 품격과 위엄을 엿볼 수 있는 문화유산을 무대화한 공연으로 노래와 무용이 포함되어 국립국악원의 정악단과 무용단이 참여하였습니다. 2022년에는 베를린, 함부르크, 뮌헨, 퀼른 등 독일 4개 도시에서 순회 공연을 아주 성공적으로 마쳤는데요. 종묘제례악 전체 악장이 현지의 정식 초청을 받아 유료로 해외 순회공연을 진행한 것은 역사상 최초였고, 특히, 베를린 공연 때는 관객들로부터 20여 분간 박수갈채를 받았다고 합니다.
◇진행자> 정말 세종대왕님은 작곡까지 못 하시는 게 없었던 분이네요. 보니까 '서아시아 도시탐색 네트워크 포럼', '아시아 공예의 미래 워크숍' 행사도 있는데요. 시간 관계상 오늘은 여기까지 듣고, 궁금하신 분들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누리집에서 세부 내용 확인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알찬 소식 감사합니다.
◆김은주> 네, 감사합니다.
◇진행자> 지금까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교류홍보과 김은주 사무관과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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