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직접 하는 게 좋았을 것이라면서도 국회에 오지 않은 건 야당 탓이 크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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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 KBC 여의도 초대석
비아냥과 대통령 수모, 대통령에게 수모를 주기 위해서 정치하는 것 같은 야당의 모습을 보면서 '저런 수준의 야당이 있으니 대통령이 국회에 나오지도 않는 건가'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야당도 정신 좀 차려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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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장외 집회를 열고 야권에서 탄핵, 하야 등 주장이 나오는 상황에서 대통령이 국회에 나올 수 있겠냐는 겁니다.
또 민주당에서 임기 단축 개헌론 등 주장이 나오는 건 재판 선고를 앞둔 이재명 대표 '방탄용'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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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 KBC 여의도 초대석
대법원 판결 선고 전에 대통령 선거가 있어야 자신이 대통령 후보가 되어서 대통령 선거에 나갈 수 있고. 대통령이라도 되면 그다음에 재판을 중단시켜서 자기가 교도소 갈 일을 막을 수가 있지 않겠습니까? 거리에 나가서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요구하고, 사실상 윤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고, 그러면서 압박을 해서 임기 단축 개헌을 요구하는 것. 이 모든 것이 이재명 대표 교도소 가지 않기 위한 자신의 몸부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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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은 윤 대통령이 명태균 씨와의 통화에서 "김영선 해줘라"고한 건 선거 개입에 해당한다며 탄핵 사유에 해당할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김 최고위원은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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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 KBC 여의도 초대석
단순히 누구 도와줬으면 좋겠다 정도의 의사 표현인데. 탄핵이라고 하면 대통령 재직 중의 위법 행위에 대해서 탄핵으로 직을 면하게 하는 행위인데. 대통령 취임 전이잖아요. 그러니까 이게 이걸 가지고 막 '탄핵이다. 무슨 불법이다' 하는데 죄가 되지는 않는다는 것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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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보수의 상징'이라며 또다시 '탄핵 사태'가 반복되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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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 KBC 여의도 초대석
우리 당에서 배출한 이명박 대통령이나 박근혜 대통령의 경우에는 존영도 걸지 못하고 있거든요. 그것은 바로 아시다시피 8년 전에 우리 보수가 대분열을 해서 결국은 탄핵 사태까지 겪고 그 이후에 오늘날까지 왔거든요. 그런 과정을 거쳤으면서도 윤석열 대통령을 지켜내지 못하고 임기를 중간에 단축시켜서 어쩔 수 없이 밀어내는 사태가 벌어진다면 그러면 또 대통령의 존영을 걸지도 못하는 그런 정치 세력이 앞으로 무슨 또 정권 재창출을 하겠다고 나서겠습니까. 이거는요, 사실 정치 세력으로서는 사망 선고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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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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