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대 경합주 펜실베이니아주를 연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현장에 김혜미 기자 나가 있습니다. 개표는 어느 정도까지 진행이 됐습니까? 좀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이곳 펜실베이니아는 벌써 두 시간 전입니다. 이곳 시간으로 저녁 8시에 투표가 마감됐습니다.
조금 전 확인한 바로는 미국 50개 주 가운데 40여개 투표가 마무리됐고, 바로 개표 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합주 7곳은 오늘 본투표를 시작한 시점부터 사전투표도 처리하기 시작했습니다.
펜실베이니아의 경우 이곳 시간으로 오늘 오후 중반까지 우편투표 중 절반 이상 개표가 끝난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이 속도라면 오늘 자정까지, 한 두시간 정도 후에는 펜실베이니아 사전투표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까지 펜실베이니아에서는 전체 개표가 30% 정도 진행이 됐습니다.
아직까지는 해리스 후보가 52% 정도로, 트럼프 47%를 앞서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저희가 오늘 우려했던 것 중 하나는, 워낙 접전 속에서 대선이 치뤄지다 보니까 확실히 뒤지는 쪽에서 폭력 사태, 혹은 선거 와 중에 폭력이나 폭동이 이뤄지지 않을까 걱정을 했었거든요. 테러 우려도 역시 마찬가지고요. 그런 것들은 생각했던 것보다는 안전하게 넘어가는 것 같습니다. 어떻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금까지는 큰 문제는 없습니다.
이곳 시간 오늘 오전 경합주 중의 하나인 조지아주에서 잠시 투표가 중단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투표소 두 곳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동이 벌어진 건데요.
경찰이 사람들을 대피시킨 뒤 수색 작업을 진행했고, 문제가 없다는 판단을 내린 뒤 30분 후에 다시 투표를 재개했습니다.
여기 펜실베이니아도 오후에 시끄러웠는데, 투표소와 시립 건물에 폭탄 위협이 여러 건 있었던 겁니다.
실질적인 위협은 없었다고 관리당국이 전하긴 했는데요.
앞서 정강현 특파원 전해드렸듯, 트럼프 후보가 필라델피아에서 선거 사기를 주장하고 있는데, 미 연방 사이버인프라보안국은 "뒷받침할 증거는 아직 없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가장 궁금한 건 결국 당선자 윤곽은 언제쯤 나올거냐 인데요. 물론 개표 상황에 따라 달라지겠습니다만 그쪽에서도 예상하는 당선자 윤곽 시간이 있죠?
[기자]
기대하기로는 저번 대선 때보다 조금 빨라질까하는 게 현지의 분위기입니다.
이번 대선에선 전체 유권자의 절반 정도가 사전 투표를 했습니다.
본투표날인 오늘 전에 이미 우편으로, 혹은 투표소에 가서 투표를 끝낸 건데요.
우리 선거는 전국 투개표 시간이 같아서 투표가 끝나면 바로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고, 당일 밤 12시쯤이면 사전투표 결과 포함해 개표가 어느 정도 마무리되는데요.
미국은 그렇지 않습니다.
빨리 투표가 끝난 주부터 먼저 출구조사가 발표되고요.
사전투표에는 또 일일이 열어봐야 하는 우편 투표가 있다 보니 개표 시간이 좀 걸리는데요.
만약 경합주에서 후보 간 득표 차이가 크면, 우리 시간으로 빠르면 오늘 오후 2~3시쯤 승자를 가늠해볼 수 있겠는데요.
현재로선 초접전이 예상되는 만큼 승부의 윤곽이 드러나려면 최소 이틀 이상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대선 때 펜실베이니아는 승자를 확정 짓기까지 나흘이 걸렸습니다.
이곳 주지사는 "지난 대선처럼 오래 걸리진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영상취재 문진욱 / 영상편집 이휘수]
김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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