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호 기자(jh1128@pressian.com)]
미국 대선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경합주인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이어 조지아주, 최대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승리를 확정하면서 당선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6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방송 CNN은 선거인단 16명이 걸려있는 경합주인 조지아주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 승리가 확실시 된다고 예측했다. 개표 98%가 진행된 현재 트럼프는 263만 7252표를 얻어 250만 9358표를 획득한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 비해 12만 표 앞서 있다.
앞서 방송은 선거인단 16명이 걸려있는 노스캐롤라이나주 역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번 선거 최대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승리할 경우 사실상 당선을 확정지을 수 있는데, 개표가 94% 진행된 현재 50.9%를 득표해 해리스 후보에 2.9% 차로 앞서있는 상태다.
<폭스뉴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확정지었다. 방송은 "이는 지금까지 트럼프에게 가장 중요한 승리"라며 "이제 트럼프는 대통령 당선까지 세 명의 선거인단을 남겨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CNN 역시 개표가 95% 진행된 가운데 펜실베이니아주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를 확정했다.
지난 2012년부터 2020년까지 세 번의 대선에서 당선자를 맞췄던 카운티인 펜실베이니아의 에리 카운티 역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우세한 상황이다. 개표가 98% 진행된 상황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50.1%, 해리스 부통령이 48.6%를 득표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가 가까워지면서 해리스 부통령의 경우 이날 밤 별도의 연설을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AP>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은 해리스 캠프가 5일 자정이 가까워져오자 하워드 대학교에 마련된 행사장에서 개표 상황을 알려주는 CNN 방송을 꺼버렸으며 일부 지지자들이 행사장을 떠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 역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조지아주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확정했다. 신문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을 95%로 전망하고 있다. 선거인단 확보의 경우 트럼프 전 대통령이 306명, 해리스 부통령이 232명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각 경합주에서의 당선 가능성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우위를 보이고 있다. 신문은 펜실베이니아주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할 확률이 95%, 위스콘신주 83%, 미시간주 74%, 애리조나주 82%, 네바다주 75%로 예측했다.
▲ 9월 23일(현지시각) 펜실베이니아주에 위치한 인디애나 대학교에서 지지자들을 상대로 유세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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