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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국방과 무기

대통령실 "러 파병 북한군, 우크라와 본격 전투 시작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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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5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언론인은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 훈련받는 북한군의 모습이라며 짧은 동영상을 공개했다. /텔레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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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6일 러시아 파병 북한군 전투설에 대해 “우크라이나군과 본격적인 전투는 개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재 러시아에 파병된 대규모 북한군 인원이 이미 서부 전선 지대로 이동했다고 보고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고위관계자는 “소규모 인원이 다른 정찰 활동이나 전쟁 이외의 사전 준비 차원에서 무슨 사건이 있었는지는 저희도 아직 확인하지 못한다”며 “우리가 지금 주시하는 것은 전투가 시작되느냐 아니냐의 문제”라고 했다. 북한군 일부가 정찰 등의 활동 중 전투를 했을 가능성은 있으나, 대규모로 전선에 투입되진 않았다는 뜻이다.

고위관계자는 “우리도 만약 본격 북·러군이 함께 전투를 개시하면 우리 안보 필요성에 따라 어떤 전술과 무기체계가 활용되는지 포로가 발생하는지 우크라이나와 함께 대응할 필요성이 생긴다”고 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5일(현지 시각) 영상 연설에서 북한군과 우크라이나군 사이에 교전이 있었다고 밝히며 국제사회 지원을 호소했다. 뉴욕타임스(NYT)도 미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북한군과 우크라이나군의 교전이 언제 일어났는지 확실치 않지만, 상당한 수의 북한군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양승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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