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한 대형마트 포장김치 코너. 사진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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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최규리 기자] 최근 가을배추가 본격적으로 출하되면서 대상과 CJ제일제당 등 김치 업체들의 제품 공급이 거의 정상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상과 CJ제일제당은 각각 자사몰에서 배추김치를 판매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종가 김치’와 ‘비비고 김치’를 각각 판매하는 이 두 업체는 폭염으로 여름배추 공급이 부족해지면서 자사몰에서 지난 9월 말 배추김치 상품 판매를 대부분 중단한 바 있다.
대상 관계자는 “정원e샵에서 지난주부터 배추 포기김치를 팔고 있다”면서 “포기김치 전 품목은 아니고 우선 2.8㎏ 제품부터 판매한다”고 말했다.
대상은 최근까지 자사몰인 정원e샵에서 배추김치를 제외한 총각김치, 열무김치나 맛김치 등을 위주로 판매해왔다.
대상은 대형마트에 공급하는 포기김치 물량도 늘렸다.
CJ제일제당 측도 “할인마트와 자사몰에 대한 배추김치 공급이 최근에 거의 정상화됐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 더마켓에서는 이날 오후 현재 비비고 배추김치 3.3㎏ 제품은 ‘품절’로 표시돼 있지만 1.8㎏ 제품은 정상적인 구매가 가능하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가락시장 배추 반입량은 지난달 상순 평균 482t(톤)에서 이날 636t으로 늘어났다. 전국 가을배추 생산량의 25% 정도를 차지하는 전남 해남산 배추도 지난 4일부터 가락시장 출하를 시작했다.
이달 들어 배추 생육에 적절한 기온이 유지되고 출하량이 늘어나면서 가격이 하락 안정세에 접어들었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본격적인 김장철이 시작되는 이달 중순 이후에는 배추 가격이 평년 수준에 근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배추 포기당 도매가격은 지난달 하순 4014원에서 전날 2844원으로 낮아졌다.
김장재료 중 배추 다음으로 많은 비용을 차지하는 고춧가루는 지난해보다 건고추 생산량이 증가한 덕분에 도매가격이 이달 상순 기준 600g당 1만3000원 수준으로 낮은 편이다. gyuri@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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