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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환경부 등 정부 부처와 주요 기관 홈페이지를 대상으로 한 분산서비스거부(DDoS·디도스) 공격이 잇따르고 있다. 정부는 공격 주체가 친러시아 성향의 해킹단체로 파악하고 있다.
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에 따르면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환경부, 행정안전부 산하 국가정보자원관리원, 국민의힘 홈페이지가 전날부터 디도스 공격을 받아 접속되지 않았다가 복구되고 있다.
디도스 공격은 웹사이트나 온라인서비스에 대량의 트래픽을 발생시켜 서비스를 마비시키는 사이버 공격 방식이다.
정부는 단일한 친러 성향의 해킹 그룹이 이번 공격을 벌인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친러 성향의 핵티비스트 그룹 'NoName057(16)'이 텔레그램을 계정을 통해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국가정보원·국가사이버안보센터(NCSC) 등과 침해사고 등을 상호 공유하다고 있다”면서 “이번 공격을 벌였다고 주장하는 친러 성향 해킹그룹이 밝힌 공격 이유와 배경, 그동안의 공격 패턴과 타깃 국가, 사용하는 언어 등을 놓고 봤을 때, 그들이 공격주체인 게 맞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지난 1일 보안공지를 통해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등으로 인한 사이버 위협이 커지고 있다며 러시아 해킹 그룹 등에 의한 디도스 공격 등에 대비해 보안 대응을 강화해야 한다고 기업·기관에 권고한 바 있다.
이번 디도스 공격 주체라고 주자하고 있는 친러시아 성향의 핵티비스트 그룹 'NoName057(16)' 텔레그램 계정 캡처. |
조재학 기자 2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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