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선거만큼 승부를 예측하기 어려웠던 적은 없습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조기에 승부가 갈렸는데, 예측을 뒤집은 트럼프의 득표율을 김자민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기자]
현재까지 해리스와 트럼프가 확보한 선거인단 수는 각각 224명과 277명입니다.
종잇장 한 장, 면도날 차이 초접전으로 동점 결과까지 예측됐던 것에 비하면 트럼프의 완벽에 가까운 압승으로 평가됩니다.
역시 승패를 가른 건 선거인단 93명이 걸린 7개 경합주입니다.
트럼프가 가장 먼저 승전보를 올린 경합주는 선밸트 지역의 노스캐롤라이나 입니다.
트럼프는 이곳에서 51.1%를 득표해 47.7%를 득표한 해리스를 따돌렸고 이후 조지아주에서도 일찌감치 승리를 선언했습니다.
트럼프의 백악관 재입성을 확정한 건 최대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 입니다.
펜실베이니아는 우편 투표 위주로 집계된 개표 초반만 해도 해리스가 70%를 득표하며 크게 앞서나갔는데요.
하지만 트럼프는 한 번 해리스를 역전한 뒤 선두를 놓치지 않았고 약 3%포인트 차이로 승리를 확정했습니다.
경합주 7곳에서 두 후보간의 득표율 격차는 3% 미만이지만 단 한표라도 더 받은 후보가 그 주 선거인단을 다 가져가는 승자독식 방식 때문에 트럼프는 이곳에 배정된 선거인단 93명을 독식하며 예상외 압승을 거뒀습니다.
트럼프는 선거인단 수 뿐만 아니라 전체 유권자 투표에서도 넉넉한 우위를 점했습니다.
현재까지 트럼프는 전체 주에서 51%의 득표율을 기록해 47.5%를 얻은 해리스를 3.5%포인트 차로 앞섰습니다.
특히 8년 전 대선은 전체 득표수에서 지고도 선거인단 확보에서 이기는 이례적인 '반쪽짜리 승리' 논란이 있었다면, 이번에는 득표율과 선거인단,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며 완전한 승리를 거뒀습니다.
TV조선 김자민입니다.
김자민 기자(ben@chosun.com)
*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이번 선거만큼 승부를 예측하기 어려웠던 적은 없습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조기에 승부가 갈렸는데, 예측을 뒤집은 트럼프의 득표율을 김자민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기자]
현재까지 해리스와 트럼프가 확보한 선거인단 수는 각각 224명과 277명입니다.
종잇장 한 장, 면도날 차이 초접전으로 동점 결과까지 예측됐던 것에 비하면 트럼프의 완벽에 가까운 압승으로 평가됩니다.
역시 승패를 가른 건 선거인단 93명이 걸린 7개 경합주입니다.
트럼프가 가장 먼저 승전보를 올린 경합주는 선밸트 지역의 노스캐롤라이나 입니다.
트럼프는 이곳에서 51.1%를 득표해 47.7%를 득표한 해리스를 따돌렸고 이후 조지아주에서도 일찌감치 승리를 선언했습니다.
여기까진 트럼프의 승리가 어느정도 예상됐던 공화당 강세 지역입니다.
트럼프의 백악관 재입성을 확정한 건 최대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 입니다.
펜실베이니아는 우편 투표 위주로 집계된 개표 초반만 해도 해리스가 70%를 득표하며 크게 앞서나갔는데요.
하지만 트럼프는 한 번 해리스를 역전한 뒤 선두를 놓치지 않았고 약 3%포인트 차이로 승리를 확정했습니다.
이후 트럼프는 파죽지세로 나머지 경합주 4곳에서도 승리가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경합주 7곳에서 두 후보간의 득표율 격차는 3% 미만이지만 단 한표라도 더 받은 후보가 그 주 선거인단을 다 가져가는 승자독식 방식 때문에 트럼프는 이곳에 배정된 선거인단 93명을 독식하며 예상외 압승을 거뒀습니다.
트럼프는 선거인단 수 뿐만 아니라 전체 유권자 투표에서도 넉넉한 우위를 점했습니다.
현재까지 트럼프는 전체 주에서 51%의 득표율을 기록해 47.5%를 얻은 해리스를 3.5%포인트 차로 앞섰습니다.
이 추세대로라면 4년 전 대선보다 득표율이 4%포인트 올라간 셈입니다.
특히 8년 전 대선은 전체 득표수에서 지고도 선거인단 확보에서 이기는 이례적인 '반쪽짜리 승리' 논란이 있었다면, 이번에는 득표율과 선거인단,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며 완전한 승리를 거뒀습니다.
TV조선 김자민입니다.
김자민 기자(ben@chosun.com)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