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은 6일 제47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를 확정지은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에게 축하를 전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실용적인 리더십과 과감한 결단력에 의해 중단된 북미대화가 재개되고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가 더욱 굳건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재인 전 대통령. 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나는 대통령 재임시절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만들었던 한반도의 평화의 시간을 소중한 추억으로 간직하고 있다”며 “나와 트럼프 대통령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와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그 누구도 가보지 못한 길을 함께 걸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당선인에게 “적대적인 상대와도 평화를 협상할 수 있는 용기 있는 지도자”라 상찬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한미동맹을 상호호혜적으로 더욱 발전시킨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다”며 “트럼프 행정부 2기에서도 한미동맹이 모든 분야에서 상생협력하는 포괄적 동맹으로 더욱 호혜적이고 건강하게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고 했다.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