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가 소속팀과의 계약을 종료하고 당분간 육아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김예지가 지난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글래디에이터 Ⅱ' VIP 시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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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김예지의 소속사 플필은 "김예지가 소속팀 임실군청과 계약을 종료했다"고 밝혔다.
당초 계약 기간은 12월까지였으나 "지난달 전국체육대회를 끝으로 올해는 더 이상 출전 예정 대회가 없고, 내년 시즌은 4월부터 시작하는 걸 고려해 계약을 조기에 해지했다"고 소속사는 설명했다.
김예지는 재계약하는 대신 "그동안 소홀했던 육아에 집중하고 싶다"며 사직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내년 시즌 전까지 휴식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
김예지는 소속사를 통해 "이번 휴식은 사격 선수로 더 발전하기 위한 과정으로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다. 복귀 시점은 미정이지만, 가능한 한 빨리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소속사 역시 "김예지는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이후 더 큰 도약을 준비할 것"이라며 "이번 휴식은 사격 선수로 더 발전하기 위한 과정으로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10m 공기권총에서 은메달을 따낸 김예지가 지난 8월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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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김예지는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열린 파리올림픽에서 여자 10m 공기권총 은메달을 따며 큰 인기를 얻었다. 특히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김예지의 경기 장면을 보고 자신의 X(옛 트위터)에 "김예지는 액션 영화에 캐스팅돼야 한다. 영화에 나와 총을 쏘는 모습을 보여주면 멋질 것"이라고 극찬했다.
2024 파리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가 국내 최초로 테슬라코리아 앰버서더로 채택됐다. [사진=김예지 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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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남다른 스타성을 보여준 김예지는 영화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 '크러쉬'에 킬러 역에도 캐스팅됐고, 지난 1일 국내 최초로 테슬라코리아의 앰배서더로 선정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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